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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광고기업들, 잇따라 네티즌에 '백기항복'

'소비자' 네티즌들 총공세에 <조중동> 근간 휘청

<조중동>에 광고를 실었던 기업들이 네티즌들의 공세에 줄줄이 사과 광고를 내며 향후 이들 신문에 광고를 싣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국 언론사상 초유의 소비자 공격으로 기업들이 잇따라 백기항복을 하면서, 보수 메이저신문의 뿌리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인터넷상에는 매일같이 <조중동>에 광고를 실은 기업들의 리스트가 올라오고 있으며, 이같은 리스트가 올라오면 곧바로 해당기업에 대한 네티즌들의 항의전화 및 홈페이지 비난 공세가 줄을 잇고 있다.

4일의 경우 <조선일보>에 대웅제약과 삼진제약 등은 네티즌들의 집중적 항의전화로 곤욕을 치뤘다. 이들 기업은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및 광고 중단을 고심중이다. 이날 BBQ참숯바베큐도 "특정 신문광고에 대한 고객님들의 우려와 질책에 깊이 사과 드린다"며 "광고를 즉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보령제약'도 "해당 제품의 신문광고를 즉각 중지토록 하며, 금일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3일에는 '해법수학'으로 유명한 천재문화가 네티즌의 총공세로 "금일 신문광고는 이미 수개월 전에 계약 됐던 사안이라 부득이하게 진행되었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이후에는 광고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홈페이지에 사과 안내문을 올렸다.

'빨간펜'으로 알려진 '교원'은 '운하 관련 브로마이드'를 냈다가 "부적절한 판촉 브로마이드' 관련 해명 및 사과문"이라며, "해당 브로마이드 배부는 완전 중단되었으며, 이미 배부된 브로마이드는 즉시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사과했다.

2일에도 신일제약도 홈페이지에 "당사는 6월 중으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광고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조선일보>는 이미 광고가 나간 상태라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동아일보>는 자진해서 광고를 철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광고 중단 안내문을 올렸다.

이미 지난달 말에는 서울척병원과 신선설농탕, 농협목우촌, 동국제약 등이 해명과 유감표명을 했다.

'신선설농탕'은 5월30일 홈페이지에 "주요 5대 일간지에 금일 날짜로 1면에 동시 광고를 하려고 하였으나, 일부 신문들은 이미 광고 일정이 잡혀있어 부득이 1·2차로 나누어 시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며, "금일 주요 5대 일간지에 광고가 동시에 나가지 못해 고객님들의 정서에 부응해 드리지 못했던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성 '안내문'을 내보냈다.

농협 목우촌 '또래오래' 치킨도 자사 홈페이지에 "금일 농협 목우촌 또래오래 신문광고는 국내 축산농가의 위태로움에 고객님들께 AI의 안전성을 널리 알려 조금이나마 국내 농가를 돕겠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 진정 고객님들이 원하시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광고를 진행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농협목우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밖에 보령제약의 건강기능식품인 '루테인'을 판매하는 삼양통상도 자사 홈페이지에 "금일 <조선일보> 신문광고 게재건으로 수백 통의 전화가 폭주하여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며, 콜센터 직원의 미숙한 대응에 대한 사과와 "아울러 해당 제품의 신문광고 중단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사과문을 실었다.

'르까프'도 토종기업임을 강조한 뒤, "지적하신 언론매체 광고는 자제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후 광고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자사 홈페이지에 밝혔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7 12
    화이팅

    국민이 모이면 강하다.
    절대 조중동에 광고하는 업체의 상품에 손도 데지 않겠다.

  • 22 57
    데첵회의

    동무들 강냉이죽 먹을 준비하시라요
    천국이 다가온다.

  • 70 11
    항반박제

    잘 한다..모여라 네티즌..
    우리 시민들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 줘야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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