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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촛불자금 조사? 국민 위한 MB의 특별 개그"

"MB 지지율 19%? 제정신 갖고 지지하는 사람 없단 얘기"

촛불시위 인터넷중계중 경찰에 연행됐던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2일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19%대로 나온 것과 관련, "한 마디로 제 정신 가지고 대통령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는 얘기"라고 특유의 독설로 직격탄을 날렸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19%대라고 하면 아마 거기에는 청와대 관계자들, 한나라당 관계자들, 그 가족들, 그 분들과 이권이 얽힌 분들 그 숫자들일 것이다. 아마. 거기다 광우병 걸린 쇠고기도 끓여먹으면 안전해, 이렇게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있던데 그런 분들 포함된 숫자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이어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금주중 친박 복당을 매듭짓기로 한 것을 거론하며 "그런데 지금 대통령이 기껏 한다는 이야기가 국민들에 대해서는 계몽하고 탄압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 지지율 올린다고 기껏 한다는 게 지금 친박연대 끌어들이는 거 아니냐"며 "지금 국민과 소통을 해야 되지 않겠냐? 그런데 이 분들이 지금 친박연대랑 소통을 한단 말이다"라고 힐난했따.

그는 이어 "지금 거리에 나와서 친박연대를 복당시키라고 외치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내가 만나본 모든 국민들은 답답하다고 그런다. 귀후비개를 선사하고 싶다, 왜 우리 목소리를 못 알아 듣느냐. 그러니까 내가 볼 때 대통령이 기본적인 소통능력이 좀 떨어지시는 것 같다"고 거듭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1만개 촛불의 구입 자금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서도 "그 말 듣고 나도 기가 막혔는데, 국민들의 분노하는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서 대통령께서 특별히 준비하신 개그라고 생각한다"고 비꼬며, "참 이해하기 힘든 게, 나라 밖에 가면 그렇게 만만하신 분이다. 다 퍼주지 않냐? 그런데 나라 안에서는 그렇게 기세가 등등하신지 모르겠다"고 거듭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미국도 짝사랑 하다가 광우병 쇠고기 얻어서 돌아왔고 또 일본 짝사랑 했다가 독도 영유권 주장도 얻어서 돌아왔다. 그리고 중국에 대한 애정도 뒤늦게 표현하려고 했다가 또 중국에서 푸대접 받고 뺨만 맞고 돌아온 상황이지 않냐"고 비꼰 뒤, "밖에서는 국익 하나 제대로 못 챙기고 다른 나라 정부한테는 속옷까지 다 벗어줄 정도로 다정한 분이 왜 제 나라 국민들한테는 폭압적으로, 제 나라 국민은 왜 그렇게 폭력적으로 대하는지 그걸 이해할 수가 없다"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한편 그는 연일 계속되는 촛불 가두시위와 관련, "갑자기 팍 젊어진 느낌"이라며 "학창시절에 보던 풍경이 지금 눈앞에서 다시 연출되니까 마치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다. 운동권들이 나와 있는 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나와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자발성, 창의성을 가지고 움직이는데 정부에서는 아직까지도 3공, 5공식의 탄압진압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1일 새벽 자신의 연행 상황과 관련해선 "경찰 뒤로 끌려가니까 바리케이트 뒤로 경찰들이 길게 두 줄로 늘어서 있는데 그 사이로 시위대에 연행된 시민들을 보내게 하더라. 그 양편에서 주먹이 날아오고 발길질이 날아오고 쓰러지니까 발로 막 차고 밟고 그런 상황이었다"며, 자신의 건강상태와 관련해선 "다리가 좀 앉았다 일어날 때 다리가 좀 불편한 정도이고요 얼굴에 좀 상처가 나 있다"고 밝혔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36 19
    진저리

    아깝다 이*
    "아깝다' 이놈의 댓글을 보노라면 정말 이*이 정신이 있는 *인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지에미 **하고 좋다고 히히덕 거릴 정도의 정신상태는 아닌지...

  • 20 35
    아깝다

    진중권을 때려죽였으면 지지율 95% 되는데
    진중권을 북송시키면
    지지율 99% 될거다.
    나머지 1%는 전문 데모꾼 빨갱이들.

  • 21 33
    이보소봐라

    혼란스럽다고?
    혼란스럽다고?
    많이 듣던 얘기군.
    전두환이가 군사독재를 할 때 많이 듣던 얘기거든.
    이명박과 그 똘마니 머리 속은 혼란스럽겠지.
    국민은 전혀 혼란스럽지 않아.
    명박이 퇴진해라!
    이걸로 딱 정리되고 있잖아.

  • 16 25
    엑스칼리버

    아직도 멀었구나...
    아직도 쇠고기 문제를 과학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참 문제다...
    신뢰가 문제다...신뢰...신뢰...신뢰...신뢰...신뢰...
    신뢰...신뢰...신뢰...신뢰...신뢰...신뢰...신뢰...
    신뢰...신뢰...신뢰...신뢰...신뢰...신뢰...
    신뢰...신뢰...신뢰...신뢰...신뢰...
    신뢰...신뢰...신뢰...신뢰...
    협상자체가 잘못되었다.....
    조공...조공...굴욕...굴욕...

  • 23 42
    이보소

    지금의 혼란은 안된다.
    지금의 혼란을 은근히 즐기는 자 당신은 누구십니까?
    지금의 쇠고기 논쟁이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고 보십니까?
    TV를 보면 언제나 무슨 민주 연대니,무슨 수의사 연대니 진JK교수니 하는 생소한 단체의 사람들만 나와서 눈에 쌍심지를 꼿고 온갖 인상을 쓰며 궤변으로 국민들을 욱박 지르고 있읍니다.
    지금 미국쇠고기를 먹으면 우리 5천만 국민이 정말 다 죽을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양질의 쇠고기를 먹고자 하는 것은 당신도 나도 우리국민 모두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접근방법이 틀려도 너무 틀렸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혹시 북에서 온 분들 이십니까?
    언제 오셨는지요!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히세요!

  • 34 14

    <펌> 경찰의 폭력대처 및 폭력행위 억제 방법
    <펌> 경찰의 폭력대처 및 폭력행위 억제 방법
    ▶ 여성용 ‘치한퇴치 스프레이’
    (손안에 들어오는 여성들의 ‘치한퇴치 스프레이’로 폭력행사 경찰의 안면에 분사)
    ▶ 자동차사고표시용 ‘페인트 스프레이’
    (폭력을 행사하는 경찰의 옷이나 헬맷, 방패 등에 하얀색 페인트 스프레이 뿌려, 시민들이 폭력행사경찰의 식별이 가능하게 함. 경찰의 폭력 행사하려는 것 억제시키는 효과)
    ※ 연행될 시에는 스프레이통을 버려, 정당방위차원행위를 경찰이 이용하는 것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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