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계 3선 김광원 불출마 선언, 물갈이 가속
'영남 물갈이' 재점화, MB 맏형 이상득 의원 귀추 주목
이명박계 3선 중진인 한나라당 김광원(경북 영양.영덕.울진.봉황) 의원이 4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의 불출마로 '영남 물갈이론'이 다시 점화될 전망이다.
김 의원 측근은 이 날 본지와 통화에서 이 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치러지는 18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 지역 이명박계 조직을 담당하고 있는 김 의원은 앞선 3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울진 후포의 모 식당에서 한나라당 도.군의원과 오찬을 갖고 총선 불출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특히 "현재 무엇보다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할 때지만 당내에서 친이-친박 구도로 싸우는 것이 안타깝다"며 "현직에서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을 만든 보람이 있고, 68세의 고령으로 이제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15대 국회 이후 내리 3선을 지낸 김 의원은 그간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경북도당위원장 등 요직을 거쳐왔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궁지에 내몰리고 있는 이는 다름아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친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이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과 마찬가지로 대구-경북(TK) 출신의 5선 의원으로 당내 물갈이의 바로미터로 통하고 있다.
이방호 사무총장이 영남 물갈이 필요성을 언급할 당시만 해도 "이상득 부의장이 사퇴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물갈이 명분도 없을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 안팎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따라서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내 물갈이 논란이 새롭게 점화되는 동시에 이 부의장의 사퇴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의장의 지역구인 포항지역사회연구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이 부의장의 용퇴를 촉구하는 등 지역에서도 이 부의장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성명에서 "친동생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동시에,여의도 정치를 쇄신하겠다는 당선인의 공약 실천을 위해서라도 이 부의장은 용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만약 이부의장이 다시 국회에 들어가면 야당이나 언론의 주목을 지나치게 받아서 오히려 포항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역 발전 차원에서라도 이 부의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부의장측은 현재까지 4월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며 사퇴 요구를 일축해 이명박 당선인은 물론 이명박계 내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 의원 측근은 이 날 본지와 통화에서 이 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치러지는 18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 지역 이명박계 조직을 담당하고 있는 김 의원은 앞선 3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울진 후포의 모 식당에서 한나라당 도.군의원과 오찬을 갖고 총선 불출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특히 "현재 무엇보다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할 때지만 당내에서 친이-친박 구도로 싸우는 것이 안타깝다"며 "현직에서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을 만든 보람이 있고, 68세의 고령으로 이제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15대 국회 이후 내리 3선을 지낸 김 의원은 그간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경북도당위원장 등 요직을 거쳐왔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궁지에 내몰리고 있는 이는 다름아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친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이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과 마찬가지로 대구-경북(TK) 출신의 5선 의원으로 당내 물갈이의 바로미터로 통하고 있다.
이방호 사무총장이 영남 물갈이 필요성을 언급할 당시만 해도 "이상득 부의장이 사퇴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물갈이 명분도 없을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 안팎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따라서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내 물갈이 논란이 새롭게 점화되는 동시에 이 부의장의 사퇴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의장의 지역구인 포항지역사회연구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이 부의장의 용퇴를 촉구하는 등 지역에서도 이 부의장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성명에서 "친동생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동시에,여의도 정치를 쇄신하겠다는 당선인의 공약 실천을 위해서라도 이 부의장은 용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만약 이부의장이 다시 국회에 들어가면 야당이나 언론의 주목을 지나치게 받아서 오히려 포항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역 발전 차원에서라도 이 부의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부의장측은 현재까지 4월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며 사퇴 요구를 일축해 이명박 당선인은 물론 이명박계 내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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