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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김만복-김양건 대화록 보도한 <중앙일보> 질타

"이런 게 보도되면 북한이 우리를 신뢰하겠나"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0일 김만복 국정원장과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대화록을 보도한 <중앙일보>를 힐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유력 일간지를 보면 김양건 통전부장하고 국정원장이 서로 대화한 게 보도됐다"며 <중앙일보>의 이날자 1면 톱 기사를 문제삼았다.

<중앙일보>는 이날 국정원에 인수위에 비공개로 보고한, 대선 하루 전날인 지난 해 12월 18일 김 원장이 북한을 극비리에 방문해 평양에서 김 부장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 대화록을 상세히 보도했다. 김만복 원장은 북한측에 이명박 후보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며 이 후보가 당선되면 더욱 적극적으로 대북접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 충족도 좋지만 이런 내용이 보도되면 이게 상대방이 있는 건데 상대방이 믿고 신뢰가 되는 알 수 있는 범위에서 대처해야 하는데 전면 보도가 바람직한 건지..."라며 <중앙일보>를 질타했다.

그는 또 "어떻게 해서 보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인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며, 인수위 측에 의혹의 눈길을 던지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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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2 11
    어른

    넌 가서 땅굴이나 메꿔
    연천과 화성꺼부터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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