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주천, 금감원의 BBK 조사 은폐 의혹"
"김경준이 박주천 당시 정무위원장 8억 투자했다고 확인"
박영선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10일 금융감독원의 BBK 부실조사의 배경에 당시 정무위원장이었던 고 박주천 전 한나라당 의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금감원에 대한 감사를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긴급의원총회에서 “김경준씨의 2차 접견록을 보면 박주천 전 국회의원이 BBK에 투자자로 등장한다”며 “이건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동안 우리는 박주천이라는 투자자가 국회의원 박주천인지에 대해 금감원과 법무부에 질의했지만 금감원은 아니라고 잡아뗐고 법무부는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박주천 의원은 금감원을 관할하는 정무위원장이었다”며 “(BBK 부실조사는) 정무위원장과 금감원, 이명박 후보의 삼각고리로 엮여 벌어진 사건”이라며 "박주천 의원은 현대로부터 불법적인 돈을 받아서 의원직이 박탈된 사람으로 당시 정황을 잘 따져보고 금감원에 대한 감사를 반드시 해야하는 부분”이라며 금감원의 은폐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지난 2000년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씨가 BBK 대표가 되면 금감원이 ‘회사 설립을 승인해주기가 힘들다’고 했다"며 ”일개 금융관련회사를 차리는데 금감원에서 대표를 하지 말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지도 의심이 갈수밖에 없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김경준씨는 신당 변호인단과의 접견 자리에서 “2000년 6월에 하나은행의 투자를 받았는데 박주천 국회의원도 있었다”며 “박 의원에게 투자금을 반환했다”고 말했었다.
다스의 반환금 소송과 관련된 미 법원 자료에 따르면 박주천 의원은 개인자격으로 8억원을 BBK에 투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992년 14대 총선을 통해 원내에 진출해 3선 의원을 지냈으며 당 사무총장과 국회 정무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러나 2000년 정무위원장 재직 당시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해 구속됐고 2006년 12월 2일 지병인 특발성 폐경화증 악화로 별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긴급의원총회에서 “김경준씨의 2차 접견록을 보면 박주천 전 국회의원이 BBK에 투자자로 등장한다”며 “이건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동안 우리는 박주천이라는 투자자가 국회의원 박주천인지에 대해 금감원과 법무부에 질의했지만 금감원은 아니라고 잡아뗐고 법무부는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박주천 의원은 금감원을 관할하는 정무위원장이었다”며 “(BBK 부실조사는) 정무위원장과 금감원, 이명박 후보의 삼각고리로 엮여 벌어진 사건”이라며 "박주천 의원은 현대로부터 불법적인 돈을 받아서 의원직이 박탈된 사람으로 당시 정황을 잘 따져보고 금감원에 대한 감사를 반드시 해야하는 부분”이라며 금감원의 은폐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지난 2000년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씨가 BBK 대표가 되면 금감원이 ‘회사 설립을 승인해주기가 힘들다’고 했다"며 ”일개 금융관련회사를 차리는데 금감원에서 대표를 하지 말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지도 의심이 갈수밖에 없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김경준씨는 신당 변호인단과의 접견 자리에서 “2000년 6월에 하나은행의 투자를 받았는데 박주천 국회의원도 있었다”며 “박 의원에게 투자금을 반환했다”고 말했었다.
다스의 반환금 소송과 관련된 미 법원 자료에 따르면 박주천 의원은 개인자격으로 8억원을 BBK에 투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992년 14대 총선을 통해 원내에 진출해 3선 의원을 지냈으며 당 사무총장과 국회 정무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러나 2000년 정무위원장 재직 당시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해 구속됐고 2006년 12월 2일 지병인 특발성 폐경화증 악화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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