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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부인 "대선 승리-생일-결혼기념일 겹경사 겹치길"

"남편은 부드러운 사람, 이명박 이름값 할 것"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윤옥 씨가 12일 다음 달 19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승리 등 3가지 겹경사가 겹치기를 기대한다며 남편의 대선 승리를 갈망했다.

김 씨가 언급한 3가지 겹경사는 대선일인 다음 달 19일이 이명박 부부의 결혼기념일인 동시에 이 후보의 생일이기 때문.

대선 후보 자격으로 두 번째로 대전을 방문한 김 씨는, 이 날 대전 둔산동 오페라웨딩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전광역시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당원교육에 참석 당원들에게 이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씨는 인사말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는 12월 19일은 이명박 후보의 생일이자 결혼기념일이다. 좋은일이 생겨 세 가지 경사가 겹쳤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남편의 대선 승리를 강력 희망했다.

그는 또 "이명박 후보가 딱딱해 보이지만 속은 부드러운 남자"라며 "교회에서 오르간 치는 여학생이 가장 부러워서 자기딸에게 피아노를 가르키려고 마음 먹었던 분이며 서울시장이 된 후 서울시민들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각 구마다 돌아다닐 정도로 예술에도 조애가 깊은 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그 사람의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이라며 "이명박 후보 역시 이름답게 세상을 넓고 밝게 하는데 이름값을 할 것"이라고 남편의 집권 후를 기대했다.

이 날 한나라당 대전시당 당원교육에는 이재선 대전시당 위원장을 비롯, 김칠환 선거대책위원장, 김영관 대전시의장, 박성효 대전시장 부인 백기영 씨를 비롯 1백여명의 대전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7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로 '이명박 대세론'이 흔들릴 조짐이 보이자 "우리가 힘을 합쳐 잘 극복하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고 당원들을 적극 독려하기도 했다.

김 씨는 이 날 전남 나주 시민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남도당 당원교육 행사에 참석 "이 후보가 50%를 넘는 지지율 고공행진을 계속하니까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며 "항해를 하다 보면 파도도 치는 것인데 이를 잘 넘어야 한다"고 이 전 총재의 출마 결정을 경계했다.

특히 김 씨가 참석한 당시 당원교육에서 한나라당 전남도당은 "차떼기 장본인이 무슨 염치로 국민 앞에 다시 나섰는지 모르겠다"며 "이 전 총재는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죄인’을 자초했다"는 규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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