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모든 언론 상대로 손배소 청구하려 했었다"
"성완종 리스트 보도로 청렴한 이미지 완전 망가져"
서 시장은 이날 부산의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처음 문제가 불거졌을 때 새누리당 대표와 원내대표에게 청문회가 열리면 출석하겠다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완종 리스트는 정말 억울하다"면서 "전혀 사실이 아닌데 청렴한 이미지가 완전히 망가졌다"고 거듭 언론에 불만을 표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서만 불구속 기소했을 뿐, 서 시장을 포함한 친박핵심 5인에게는 무혐의 처분을, 김기춘 전 청와대비서실장에게는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다.
두 차례 서면조사만 거친 뒤 무혐의 결정을 통보받은 서 시장은 "소위 리스트에 부산시장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내 이름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며 "실체가 없는 일에 내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동안 모든 이야기는 언론에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언론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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