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성완종 게이트, 별도 특검 도입해야"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이 수사대상, 상설특검으론 안돼"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검찰은 권력의 편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설 마지막 기회를 걷어찼다"면서 "검찰은 증거인멸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고, 애꿎은 야당인사들에 대한 물타기 수사로 진실을 호도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들의 요구는 분명하다. 이제 권력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특별검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정권이 의혹의 대상이므로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은 해법이 아니다. 우리 당이 이미 제출한 별도 특검법에 의한 특검이 답"이라며 별도 특검을 촉구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지금 새누리당이 가냘프게 주장하고 있는 상시특검, 5명 가지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불가능의 특검은 포기하고, 저희 당이 분명히 말씀드리는 특검, 진정한 특검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막장을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이 탈출할 수 있는 길은 이나마 특검을 받음으로써 국민에게 호소하고 다가가는 길"이라고 가세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의총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별도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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