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홍준표 부정평가 '1위', 유정복 긍정평가 '꼴찌'
김기현, 안희정, 김관용, 최문순, 원희룡 등 긍정평가 상위권
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성인 2만8천6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부정평가는 17개 도지사 가운데 가장 높은 49%였다. 홍 지사의 부정률 49%는 17개 도지사 평균 부정평가 25%(긍정평가 51%)에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홍 지사는 2012년 12월 재보궐선거 당선 직후 진주의료원 폐원 논란의 여파로 2013년 직무 평가에서 긍정률 33%, 부정률 34%로 하위권에 속했지만 재선 직후인 2014년 후반기에는 긍정률이 47%로 상승했다.
그러나 무상급식 중단으로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 긍정률 38%, 부정률 49%로 부정평가가 급상승했다. 특히 3040세대에서는 약 70%가 홍 지사를 부정평가했다.
반면에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도지사는 김기현 울산시장으로 울산시민 422명 중 7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11%만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 65%, 김관용 경북지사 62%, 최문순 강원지사 60%, 이시종 충북지사 57%, 이낙연 전남지사 55%, 원희룡 제주지사 55%, 권영진 대구시장 54% 순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남경필 경기지사(긍정평가 48%), 송하진 전북지사(48%), 서병수 부산시장(44%), 윤장현 광주시장(43%), 권선택 대전시장(39%) 등은 긍정평가가 전국 평균보다 아래였지만 긍정률이 부정률보다는 높았다.
반면 친박 핵심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긍정평가가 32%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37%로 높았다. 인천은 전임시장 시절부터 시작된 재정난으로 민선 5,6기 모두 긍정평가률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세종시는 조사 표본이 45명밖에 되지 않아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시도별 표본오차는 ±1.4~14.6%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 (총 통화 128,866명 중 20,896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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