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0일까지 추경 통과되도록 독려", '6일 사퇴설' 일축
친박들의 사퇴 공세에 정면 돌파 의지 드러내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7일로 6월 임시회가 끝나기 때문에 곧바로 8일부터 임시회를 열 수 있도록 임시회를 소집해 추경안 논의에 들어가겠다. 정부 추경안이 국회에 접수되면 이것은 바로 국회 소관 상임위로 회부되게 된다. 정부 시정연설 후에 상임위 예비감사, 예결위 심사 및 의결, 본회의 통과 순으로 심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 발언은 국회법개정안 재의안이 처리되는 오는 6일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사퇴를 압박해온 친박의 요구를 일축한 것이어서, 친박의 공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압박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는 아직까지 "사퇴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사퇴 여부는 의원총회를 소집해 의원들이 결정토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전날 친박들의 전방위 사퇴 압박에 대해서도 "압력을 느끼지 않는다"며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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