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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에 메르스 환자 발생,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격리병동에서 메르스 환자 돌보다 감염된듯

닷새만에 메르스 신규 확진 환자가 1명 발생했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진 환자를 돌보던 삼성서울병원의 20대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지난달 25일까지 이 병원 격리병동에서 확진 환자들을 돌보면서 메르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간호사는 이후 나흘간 쉬고 그제부터 다시 출근했는데, 일반 병동에서 근무하기 위해 업무 복귀 전 실시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간호사가 휴가 직전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을 나타냈고 의심 증상도 없었다면서 일단 가족들을 격리조치하고 병원 내 접촉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의료진은 이로써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또한 전체 메르스 환자는 모두 183명이 됐다.

앞서 무기한 연장된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조치는 이번 확진 환자로 인해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새 사망자는 없었으나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12명은 상태가 불안정하다.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천238명으로 전날보다 213명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3천821명으로 267명 늘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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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이조용

    서울 메르스병원으로 개명하고 "낙타를 조심하고 손을 철저히 씻으면 우주의 기운이 병균을 막아 줍니다" 써 부치면 서울 삼타병원으로 부활한다고 본다

  • 6 0
    랭보

    삼성은 병원이 아니네.. 가장 1차적인 의료진의 감염도 못막고...
    돈벌이만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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