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국회의원이 대통령 '시다바리'인가"
"주방장 손가락 분질러 놓고선 음식 빨리 만들라 독촉"
전우용 역사학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자기가 '시다바리'인 줄 아는 국회의원도 너무 많습니다. 이러니 나라가 조폭집단처럼 되는 거죠"라고 질타했다.
그는 "'내가 니 시다바리가?'소리조차 못 하는 사람에겐, 사실 조폭 칭호도 아깝습니다"라며 친박을 힐난했다.
그는 또한 "'상감의 심기를 어지럽힌 자를 어찌 용서할 수 있단 말이오?' 조선시대였어도 이런 자는 100% 간신입니다"라면서 "그런데 지금 자기들이 뽑은 원내대표를 용서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이유는 오직 '대통령의 심기'를 어지럽혔다는 것 뿐"이라고 거듭 친박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전하, 유대감이 비록 전하의 심기를 어지럽혔으나 이렇게 내치시는 것은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옵니다.' 이렇게 말하는 측근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라면서 "사극을 많이 보면 뭐하나요? 이런 측근이 전형적인 '간신'이란 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이리 많은데"라면서 친박들을 간신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국회 마비시켜 놓고 추경안 처리 독촉"이라며 전날 박 대통령의 비서관회의 지시를 힐난한면서 "이걸 '비정상'이라 하는 건 너무 완곡하죠. 주방장이 맘에 안든다고 손가락 분질러 놓고선 음식 빨리 만들라고 독촉하는 주인이 있다면, 그냥 '비정상'이라 하고 말까요?"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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