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600만명 넘고 정규직과 임금격차 벌어져
비정규직, 사회보험 가입률도 낮아져
28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01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1천 명(1.7%) 늘었다.
다만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2.0%로 0.1%포인트 낮아졌다.
비정규직 유형 중 1주일에 36시간 미만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가 209만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5천 명(9.1%)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정규직과 비정규진간 임금 격차는 1년새 더 벌어졌다.
올해 1∼3월 정규직 평균 임금은 271만3천원으로 4.3% 늘었지만, 비정규직은 146만7천원으로 0.5% 증가에 그쳤다.
이로 인해 올 3월 기준으로 통계청이 분석한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월평균 임금격차는 1년 전보다 0.8%포인트 확대된 12.0%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근로형태에 따른 임금차이만을 나타내기 위해 성별, 연령, 혼인상태, 교육수준 등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를 배제한 뒤 산출한 것이다.
사회보험 가입률에서도 비정규직 처우가 열악해졌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률이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8%포인트, 1.0%포인트씩 내렸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1년 전과 같았다.
시간제 근로자는 국민연금(1.8%p), 건강보험(1.4%p), 고용보험(4.0%p) 가입률이 모두 상승했지만 한시적 근로자와 비전형(파견, 용역, 일일근로 등) 근로자는 하락추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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