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1천100조 돌파, 1분기에만 11조6천억 늘어
朴정부 출범후 가계부채 다시 급증
27일 한국은행의 '2015년 1분기 중 가계신용'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말 가계신용잔액은 1천99조3천억원으로 작년 4분기 말(1천87조7천억원)보다 11조6천억원(1.1%) 늘었다.
1년 전인 작년 1분기 말(1천24조9천억원)보다는 74조4천억원이나 늘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 수준을 보여주는 통계로, 금융권 가계대출은 물론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 보험사·대부업체·공적금융기관 등의 대출을 포괄한다.
가계신용의 연간 증가액은 2011년 73조원으로 정점을 찍고 2012년 47조6천억원으로 꺾이는 듯했으나, 박근혜 정부 출범후 전세대란이 더욱 기승을 떨면서 2013년(57조6천억원)부터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부동산대출규제 대폭 완화로 가계부채가 29조8천억원 늘어 증가액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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