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내년 6월까지 CEPA 개선협상 개시하기로
양국관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통상 등의 분야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양 정상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양국의 관계 당국자들이 대한민국과 인도공화국 간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과 이를 위해 현재 CEPA 협정하에 설치되어 있는 공동위원회 등의 협의체를 적극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양 정상은 합의된 로드맵을 통한 교역의 양적, 질적 증진을 위해 2016년 6월까지 한-인도 CEPA 협정을 개정하기 위한 협상의 개시를 환영했다.
양 정상은 최근 수년간 양국관계가 급속히 확대되고 다변화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 또한 2014년 1월 박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이 양국관계의 발전에 포괄적으로 추동력을 제공하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리님 방한 계기에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면서 새롭게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게 그간 양국이 중점적으로 협력해 온 경제관계는 물론이고 정치, 안보 분야의 협력 증진에도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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