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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현영철 숙청? 전혀 모르는 상황"

조선중앙통신사 "우리도 모르는 상황"

중국정부는 13일 북한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최근 숙청됐다는 소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관련 보도는 봤다"면서 이같이 대답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사 측에 진위를 문의한 결과, "우리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사 외사처 관계자가 이날 신화통신의 전화 취재에 '(한국에서 나온) 보도 내용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우리도 진위를 모른다'면서 "당국의 보도(발표)를 기다려달라", "우리는 (알아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베이징 내 소식통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이미 중국에는 관련 사실을 통보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홍콩 봉황망(鳳凰網) 등 중국의 일부 언론은 이날 한국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현영철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말대꾸'를 하다 숙청당했다며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한편, 현영철 숙청과 관련된 관영매체들의 일부 기사가 접속이 안 되거나 삭제되는 현상이 발생해 북중 관계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한 중국당국이 '보도통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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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7 0
    ㅎㅎㅎ

    남한정부가 망신당할 것을 배려한 것 같은데.

  • 4 0
    물타기정보

    결국 물타기 정보~~

  • 7 0
    쨩돌

    정권유지하기위한말도안되는헛소리의대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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