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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성완종과 돈 한푼도 거래 안했다"

"140차례 통화중 90%는 성완종이 먼저 전화 건 것"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금전이 왔다갔다 하는 사이는 절대 아니다"라며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에 출석, "성완종 회장과는 안 지가 30년된 사이이지만 그 사람에게 돈 한 푼 받은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 전 회장과 첫 인연에 대해 "아마 85년 민정당 시절에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해 6월 14일 주일대사로 있다가 국정원장에 내정돼 귀국한 직후 성 전 회장을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7월 청문회를 준비하는 와중에 성 회장이 찾아와 만난 것 같다"며 "그때가 아마 성 회장이 대법원 선고(선거법 위반관련) 문제로 걱정하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년간 140여차례 성 전 회장과 통화한 데 대해선 "아마 90% 이상은 성 회장이 전화를 저에게 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 성 전 회장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성 회장이 '자원외교 수사에 대해 억울하다'는 취지의 전화였다"며 "그러나 저는 '글쎄 그걸 검찰에서 수사하는 것을 제가 관여할 수 없는 입장이고, 그건 어렵다'고만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 전 회장이 자살 당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며 "아이고 뭐, 뭐, 하면 그 사람 물러날 텐데"라고 말한 데 대해선 "저도 곰곰히 생각해봤지만 저도 고인에게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묻고싶다"고 반문했다.

그는 "만약 성 회장이 저에게 돈을 줬다고 하면 자살하기 전에 발언을 하고 자살했겠죠"라며 거듭 금품 수수의혹을 부인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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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0
    구라의 전성시대

    네말을 믿느니
    서울에서 쫓겨나 고향전라도에서 뒷다마때리기에
    성공한 천정배가 민주를 씨부리고
    선거때마다 박빙이라고 구라치면서
    선거끝나도 세월호유족들 한번 찾아뵙지 않는 정동영이가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서 출마했다는 말을 믿겠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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