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순방 마치고 무거운 귀국
28일 국무회의, 성완종 파문 해법 내놓을지 주목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부터 콜롬비아와 페루, 칠레, 브라질로 이어진 해외출장을 마치고 이날 오전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 정무특보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고열과 복통으로 주사와 링거를 맞아야 했으며, 귀국길에 순방 취재 기자단과의 간담회도 생략했다. 박 대통령은 출국길에도 간담회를 생략한 바 있다.
박 대통령 귀국에 따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순방 도중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인해 사의를 표명한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 등 구체적 입장표명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박 대통령이 귀국후 사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박 대통령이 또한 이 총리 후임으로 어떤 후보자를 내세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시 후임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무회 과정에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를 경우 박 대통령은 치유 불능의 레임덕 상태에 빠져들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오는 28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공식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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