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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朴대통령, 뇌물 영수증 봐야 사과?"

"어물쩍 피해가려다간 총선-대선서 심판 받을 수밖에"

<조선일보>가 18일 사설과 주필 칼럼을 통해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도 불구하고 어물쩍 피해 가려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맹질타하면서 이러다간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박근혜 정권에 대해 보수진영이 느끼는 극한 위기감과 절망감이 이미 한계수위를 넘어섰음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방증이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했음을 지적하면서 "여론조사 지지율은 오를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다. 작년 하반기 청와대 문건 유출 사태 때도 대통령 지지율이 한 주 새 4~5%포인트씩 빠진 일이 있다"며 "그러나 당·정·청(黨政靑) 핵심 여럿이 언제 피의자로 전환될지 모르는 지금 상황은 여권 전체의 도덕성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사설은 이어 "사법적 조치만으로 상황이 말끔하게 수습되고 여권 전반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이번에 성 전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사람들이 보인 행태는 본인들은 억울할지 몰라도 국민이 보기에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며 거짓말로 위기를 벗어나려는 행태를 개탄했다.

사설은 "문제는 이런 급박한 상황에 대한 여권 핵심들의 고민과 반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어물쩍 피해 가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내년 총선과 그다음 해 대선 등 다가오는 선거들에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정권 교체를 경고하면서 획기적 쇄신책을 촉구했다.

송희영 주필은 이날 <얼마나 더 무덤덤해져야 하나>라는 기명 칼럼을 통해 "이번 정권은 스스로 (국민과) 멀어지려고 애쓰는 것일까. 대선 때 '국민 행복'을 걸었다가 집권 후에는 '창조경제'를 앞세웠다. 한동안 '국가 개조'를 말하더니 '4대 개혁'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비리 척결'에 '정치 개혁'까지 들고 나왔다. 목적지가 시시때때로 바뀌면서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 애매해졌다"라고 개탄한 뒤, "어수선한 스토리에 관객들은 극장을 떠나 흩어지고 있다. 성인 영화를 보며 '그래도 언젠가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질 것'이라고 참고 있는 소수의 단골 고객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송 주필은 이어 "그런 국민의 무덤덤과 인내를 적극 지지로 해석한 것일까. 정윤회 문건 파동으로 문고리 권력을 내치라는 여론에는 '묵묵히 고생하며 자기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로 옹호하며 딱 잘라 거절했다"라면서 "성완종 파문에서도 측근들의 비리 의혹에는 유감 표명 한마디하지 않은 채 정치 개혁만 강조한 뒤 비행기에 올랐다. 뇌물 영수증을 봐야 사과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박 대통령을 강력 질타했다.

그는 "취임 첫해는 총리·장관 후보, 수석들이 줄줄이 낙마하는 인사 실패로 보냈다. 취임 2년째는 세월호 후유증을 감당하지 못해 부대꼈다. 취임 3년째는 제 발등 찍힐 줄 모르고 비리 척결을 밀어붙이다가 '자살 폭탄'이 되고만 성완종 파동을 보며 보내야 할 판"이라면서 "우리는 얼마나 더 무덤덤해져야 하는 것일까. 인내심을 무한대로 가져야 하는 것일까"라며 박 대통령에 대한 극한 절망감을 토로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29 개 있습니다.

  • 3 0
    사과보다 하야

    아니, 왠 사과? 하야해야지....
    형광등 수십개의 아우라를 교도소에 빛내줘라... 근혜야.

  • 11 0
    왠일이냐

    조선일보가?
    뭔가 세상 뒤집어질 낌새를 알아챘나?
    그나저나 뇌물영수증 본다고 사과할 '인간'이냐?
    인감증명서가 첨부되었으면 모를까...

  • 2 0
    111

    "인수위부터 취임 첫해는 총리·장관 후보, 수석들이 줄줄이 낙마하는 인사 실패로 보냈다
    그럼 그정도면 누가 졸라 흔들었다는것쯤은 그정도는 눈치를 까야하지 .
    -
    5년동안 전두환과친박이 해먹는것이 낫지
    5년동안 흔들어버릴거니까.
    새누리당에는 담정권을 먹지않는것이 나아
    -
    2017.12월 대선 -2018.2월 동계올림픽-3월 키리졸브독수리

  • 8 1
    닭뇌물

    이완구는 억울하다…대통령이 시켜서 했을 뿐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87316.html?fr_=sr1

  • 8 1
    답이없는적폐잔당들

    아ᆢ 요즘은 뇌물 쳐머그며 영수증을 발행하는구먼 ᆢ

  • 15 1
    때려잡을것들!

    그런놈들이 야당 물타기 오보를
    검찰조차 강력 부인하는데 밀어부치냐?
    선관위는 선거개입 수사의뢰해라!
    친일,빨갱이 언론,방송!

  • 7 0
    돌도사

    장자연의복수는언제시작되려나 . . . . .

  • 1 1
    우언

    그래서 검찰이 아니라는데도
    민주당 의원도 엮고 있나

  • 2 0
    시바스니미

    남조선과 똥아의 조국은 다름아닌 쪽바리지

  • 4 0
    추동

    '성인 영화 상영 극장'이라, 비유 참 좋구나. '소수의 단골 고객들'이 꼴깍꼴깍 침을 삼키며 고대하는 '결정적인 한 방'이 무엇인고 송희영 주필. 비유가 권위주의를 숭상하는 우보수언롭답잖게 너무 에로틱하지 않은가? 연초 온 나라를 헝큰 '7시간' 소문처럼.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사회구조론에 법칙, 2017 생각하니 골치 아픈듯.

  • 7 1
    지나가자

    조선일보 사설이 어떤지 관심없다. 신문이라야 사설을 쓰지? 조선일보 사내방송을 왜 중계하니?

  • 6 1
    ★ 서울마포 성유

    ◈ <포토> 조선일보 사장 방상훈의 부친, 혼외자식만 4남 2녀
    - 방상훈, 장자연(女 탈랜트) 불륜설
    c.hani.co.kr/hantoma/2233314
    ◈ 박근혜, “채동욱 혼외자식 件을 엄밀히 감찰해야 한다”
    c.hani.co.kr/hantoma/2237447
    ◈ 구멍동서 !!
    t.co/QpN3Rl9yzA

  • 4 1
    ★ 서울마포 성유

    ★ 확실한 증거, 朴대통령 사진
    ◈ <포토> 청와대서 ‘일본군복’입고 승마를 즐겼다던 박정희 !!
    www.ilbe.com/4426533011
    ◈ <포토> “다카키 마사오” 일본軍 장교
    t.co/HrVZDfs6

  • 9 1
    핳핳

    조선일보 방상훈씨 ~~~~~~ㅎㅎㅎㅎㅎㅎㅎㅎ
    조선일보 방상훈씨 ~~~~~~ㅎㅎㅎㅎㅎㅎㅎㅎ
    박 개년은 어떻게 하든 사면초가입니다
    박 개년은 어떻게 하든 사면초가입니다
    그만 박 개년정권을 포기하시지요~~~~~ㅎㅎㅎㅎㅎㅎㅎ
    그만 박 개년정권을 포기하시지요~~~~~ㅎㅎㅎㅎㅎㅎㅎ

  • 17 1
    유승민 박양공격하네

    김무성이가 다음 대권 먹을라고 박양한테 온갖 아부는 다 떨면서
    당권 쥐고 박양 마구 흔드는 짓거리는 뒷통수치기로 살살하면서
    하긴 드러나게 박양 공격하면 다음 대권 유력주자 무성이가 영남권에서 엿먹을수 있으니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박양 편드는 척하면서
    원내대표 시켜서 온갖 진상짓은 다하네
    유승민이 왜 갑자기 진보질을 할까?
    박양 공격할라니 진보적인척

  • 13 1
    조선이 박양을 버렸

    엄살은 지랄..
    검찰도 지네 맘대로 조종하면서 지들이 원하면 피의자도 만들어 내는 검찰데리고 뭔 개수작질인지.
    여권 인사들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수 있다고?
    개가 웃겠다
    야권 인사들은 피의자 신분을호 전환될수 있지 100%,
    여권 인사들은 니네가 맘대로 조절이 가능하자나
    무혐의 처분, 증거없음 등등 니들이 써먹던 수법인데
    박대통령 흔들자고 작정했구만

  • 23 1
    썩은나라 썩은신문

    진실보다는 조작으로 대중을 농간하고 나라를 부패 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신문, 그 부패 속에서 끼리끼리 해먹는 기득권의 선봉이 된 신문. 이제 이 사회는 너무 썩어 더 이상 조작과 농간으로 그 폐해를 가릴수 없을 정도가 되어, 썩은 신문조차 우려를 하는구나. 이런식으로 이 더러운 자들이 얼마나 더 오래 국민을 우롱할 것이며 얼마나 더 해쳐먹을까나

  • 3 9
    ob

    박대통령.영구집권하게 해야한다. 뇌물영수증?
    너라면 받고 영수증 써 주겠냐? 제일 좋은 방법은 현재 국회 해산해 버리고 행정과 사법이 국가를 다스려야 한다. 여야 정말 한심한 사람들 뿐이다

  • 45 1
    꺼져줄래

    조선일보 없는 세상
    박근혜 없는 세상
    새눌당 없는 세상에 살고싶다
    야들아 언제 꺼질래

  • 8 0
    구경만

    ㅎㅎ 놀구있네, 그건 너그들 소리지..긍민그만 들먹거려라. 관심읎다.

  • 36 1
    대규모 폭동

    성완종 자원개발 금액은 꼬랭쥐 수준에 이정도
    몽통 대기업과 MB 쥐시키 국고탕진 나오면 나라 뒤집어 진다

  • 45 2
    욱겨

    대선 전자개표조작 자료들을 전부 보여줘도 수사를 안하고,
    대법원은 재판을 안하는 이유는 뭐냐??
    개표조작 도둑넘들
    조작당첨녀 박근헤는 가짜다

  • 20 1
    미쿡이 버린 닭?

    미쿡도 박국수에게 정내미 떨어졌다네요.ㅋㅋㅋㅋ 국정원이 북한관련 핵심사안들을 수집해서 전달해 줘야 하는데 대선에 개입하고 간첩조작이나 일삼으로 미쿡으로선 속터진다는 늬우스.....

  • 42 1
    불쌍한 국민

    박근혜정부 = 총체적 범죄집단
    희망없음.

  • 34 1
    한자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개구라를 치더만 ...
    개구라 친녀보다 그 개소리를 믿은 개한국민이 더 엿같다.

  • 21 2
    시간끌기

    4.자.방.mb의 비용(유종일) 수사 미적댈순없다고본다. 경남기업건으로 mb비리덮기에좋다 하게 해서는 안되고 더욱 철저이조사해 이 난국돌파 한다면 국민적 박수를 받을 것으로 본다. 빈곳간으로 시작한 현정부 를 더욱 어렵게하는 mb, mb의 잔존세력이 mb 수사방해하며 현정부곤란지경으로 몰고가네그려? Mb측근약 40명 감옥갔다 나왔는가? 감옥도집단으로가시네.

  • 26 2
    문고리3인방

    암닭은 어렵고 힘들면 숨어버려
    아님 도망가던지 이번처럼 해외로 ~ 암닭아 아가리 벌려 봐

  • 37 2
    JTBC 뉴스룸

    쥐와 닭이 나오는 뉴스보다 채널돌린지 오래야

  • 35 0
    보복은 필수

    쥐,닭 잡는 날이 다가온다
    특히/ 정권교체후 그 후폭풍은 상상을 초월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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