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10년 도피'중 베이징에서 사망
집행유예 기간중 캄보디아로 도피
해외에서 10년간 '도피생활' 중이던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63)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4일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장 전 회장은 지난 3일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들은 베이징에 도착해 장례절차를 논의중인 것으로 전했다.
1980년대 후반 진로그룹의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장 전 회장은 급속한 사세확장을 이끌었지만, 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 몰락했다. 진로는 2003년 법정관리와 계열사 분할 매각으로 공중 분해됐고, 장 전 회장은 수천억원대 분식회계, 비자금 횡령 등으로 구속기소돼 2004년 10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장 전 회장은 집행유예 기간중이던 2005년 캄보디아로 도피했으며 2010년 중국으로 도피처를 옮겨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장 전 회장은 지난 3일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들은 베이징에 도착해 장례절차를 논의중인 것으로 전했다.
1980년대 후반 진로그룹의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장 전 회장은 급속한 사세확장을 이끌었지만, 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 몰락했다. 진로는 2003년 법정관리와 계열사 분할 매각으로 공중 분해됐고, 장 전 회장은 수천억원대 분식회계, 비자금 횡령 등으로 구속기소돼 2004년 10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장 전 회장은 집행유예 기간중이던 2005년 캄보디아로 도피했으며 2010년 중국으로 도피처를 옮겨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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