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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생 21만8천명, 이달부터 돈 내야 점심 먹어

학부모들 조직적 저항 나서, 교사들 '한끼 단식'도

경남 학생 21만8천명이 이달부터 급식비를 내야만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저소득층 자녀 6만6천명도 가난을 증명하는 서류들을 내야만 먹을 수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 강행으로 1일부터 경남 각급 학교 무상급식이 유상급식으로 전환됐다. 초·중·고교는 지난달 중순 학교급식 유상전환 안내문과 4월분 급식비 내역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상태다.

급식비는 매달 중순 전후에 징수하기 때문에 이달 초순에는 일단 종전대로 급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달 중순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스쿨뱅킹(각종 납부금 학교 계좌 자동이체 시스템)을 통해 매달 15일 전후로 수업료·체험학습비 등 다른 비용들과 함께 급식비도 빠져나가나, 학부모들이 급식비 납부 거부 운동 등을 벌이고 있어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또한 가난을 입증해야 하는 저소득층 역시 최소 14건에 달하는 구비서류 등을 제출해야 해 신청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선 상당수 학생들이 점심을 굶게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되고 있다.

저항은 이미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날 교사 1천여 명이 참가하는 '교사선언'을 한 뒤, 점심시간에는 각 학교에서 500~600명의 교사가 '한 끼 단식 투쟁'을 벌인다. 이들은 점심때에 무상급식 복원을 염원하는 문구를 작성해 빈 식판에 올려놓고 단식을 벌일 계획이다.

무상급식이 중단되면서 친환경농산물 판로가 끊긴 농민들의 반발도 크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도 각각 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도지사를 규탄하고 항의서한도 전달할 계획이다.

무상급식 중단에 항의하다가 경남도로부터 졸지에 "종북"으로 몰린 학부모들의 저항도 점점 확산되고 구체화되고 있다.

7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진주 지수초등학교와 지수중학교 학부모들은 운동장에 솥단지를 걸어 놓고 직접 밥을 지어 급식하기로 했다.

하동지역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도시락을 싸거나 점심을 집에서 먹도록 하는 저항을 추진 중이다. 학교 등교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신청하는 학부모도 있다.

하동과 함안, 통영, 밀양, 거제 등지에선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이 무상급식 재개 촉구 선전전에 나섰고, 학부모단체들이 도내 100여 개 초·중·고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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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2 개 있습니다.

  • 0 2
    111

    111 저는 개누리당 알바 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 합니다
    경상도 아이들 쫄쫄 굶겨야
    경상도에서 개누리당 표가 많이나옵니다
    서민들은 굶겨야
    말을 잘듣는다고 하더군요

  • 3 0
    아래 글 보니!

    대한민국 서울 강남에 있는 학교도 아이들이 맛있는 LUNCH를 엄마 아빠가 내는 세금으로 그냥 먹는데! 경상도에 사는 엄마 아빠는 세금도 안내는구나!

  • 4 0
    준표 지시사항

    앞으로 말이다
    경상도 출신 신병들은 입대할때 전부 도시락 지참해라.
    나라 지키러 군대가지 밥먹으러 군대가냐.

  • 2 0
    신바람

    경남 초등학교 전체가 등교거부하면 바로 원상회복이 될텐데........

  • 0 48
    이사못가

    밑에 성남시 아뒤님,
    성남으로 이사가면 뭘 해 먹고 살지요?
    갱상도는 산업 공업 도시라서 직업이 많은데
    이사도 못가요
    저항하다 말겠지 뭘..

  • 3 0
    준표 잘해

    갱상도는 돈 좀 내고 먹어도 돼자나
    그래도 니들은 또 ㅅ개누리당 찍어 줄건데
    이 정도쯤은 밀고 나가도 된다 준표 화이팅!

  • 4 0
    저정도일줄이야

    할짓이그렇게도 없어 어린애들 밥그릇을빼앗고 밥을 굶기다니
    참 더럽게 그사람 나뿌다 당리달략을 떠나 이건 아니다고본다

  • 6 0
    성남시

    초,중,고생 여러분 성남시로 전학 와버려.
    몇천명 받을 준비 다 해놨다.
    빠를수록 좋다
    어디 더러워서 경상도에 살겠냐.

  • 4 0
    대구

    근데 이상하게
    시골 변두리 학교에서만 저항을 하고있냐.
    오히려 공짜밥 준다는데.
    하여튼 도심지 학교 이놈들은 준표와 다 한통속이여.

  • 8 0
    그래도1번

    공자로 밥달라고 하는자는 전부 종북좌파다. 경상도만

  • 5 0
    홍준표

    경상도는 부자들이 많으니 돈내고 밥묵으라.

  • 2 0
    홍준포

    엄마가 싸준 도시락,, 엄마 없으면 내가 싼 도시락,,, 이런 거 먹고 홍준표는 주경야독했다

  • 2 2
    홍준펴

    차라리 학교급식시설 폐쇄해라,,,,,,,양은 도시락이 최고여

  • 16 0
    이해가않돼

    저들이 좋다고 압도적으로 당선시킨 도지사가 무상급식은 종북정책이니 폐지하겠다는데 뭔 불만이 그리많아? 그냥 얌전히 돈내고 먹어...경남은 앞으로 100년간 무상급식 금지 시키자.

  • 78 56
    ㅋㅋㅋ

    자업자득. 니들 손으로 뽑은 도지사니까 알아셔 모셔.
    유상급식 하니까 행복하겠다 경상도

  • 12 0
    실물 교육

    역시 홍준표 도지사님께서 교육은 제대로 시키시네요.
    부정과 부패가 가득하고 거짓말 하기를 밥먹듯 하는
    새누리에게는 절대로 희망이 없다는 교육 말예요.
    문제는 경남도민 학생들이,
    뭔가 좀 제대로 배워야 하는데.
    수능 수준이 아직 미달인가요?

  • 15 0
    서민

    그런데 문제는 도시락지참도 않된다며~~ 강제구매급식~!!!!
    아이쿠 경상도에서 않살아 다행이다~~!!

  • 18 0
    경상도수구패권의본질

    경상도에서 일터지면 전체의 문제도 개인화하고
    전라도에서 일터지면 개인의 문제까지 전체화 해서 비난
    이게 한국 지역감정의 프레임의 본질
    조희팔 이명박이 단군이래 최대 사기를 쳐도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 독재와 학살을 해도
    권력가진 경상도가 온갖 사기와 부정부패와 나눠먹기를 해도
    우상화 숭배 나쁜건 일반화하거나 전라도 탓
    한국 지역감정의 본질

  • 23 0
    축하~~!!

    축하드려요. 경남도민 여러분~!!!
    맹바기때 엄청난 예산 폭탄 맞았으니
    애들 먹는 것 정도는 차별화해서
    돈 좀 내고 먹는 아량도 보이셔야죠.
    다른 데 처럼 똑 같이 무상급식해서 되겠어요.
    체통이 있지.
    그럼 또 1번으로 기리 보존하시고,
    기리, 기리 세금 많이들 부담해 보세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릴게요.

  • 3 0
    홍준표를 찍어준,

    그곳 부모들이 자기 자식 안티 세력이었네 ㅉㅉㅉ

  • 3 70
    저런저런

    애국쌍도에 김정은의 지령을 받는 종북 교사, 종북 학부모들이 많구나.
    국정원과 군은 이들을 모조리 잡아 들여라.

  • 1 69
    똑똑한경남노인

    가난을 증명하면 무상급식 해준다잖아? 그런 서류마저도 준비하지 않고 무상급식을 받으려고 한다면 사회주의자, 좌파가 확실해. 서류 만들어서 제출들 하시지요. 아니면 돈 내든가?

  • 15 0
    우리가 남이가

    경남은 돈내도 돼! 경남기업에서 나라돈 먹은것만 해도 얼만데! 그 경남 하고 다른맥락인가! 경상도치들은 억지도 잘쓰니 억지소리함 해보았네! 경상도 쥐정권이 버린돈 100분의 일만 써도 밥 공짜로 다먹이고도 남는다, 남이가 식구들이 알아서하라

  • 6 0
    자업자득

    젖같이 투표한 결과여 자업자득이라하지 종북좌파빨갱이들이 선거를 젖같이하니 홍똘같은 쥐박이같은 동물이 설치는겨

  • 15 0
    미안ㅋㅋ

    애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번에 참 준표가 경남도민들한테
    제대로 교육시키는구나.
    새누리당찍는사람들도 한번 당해봐야 다른당 찍는사람들의
    억울함을 한번은 느껴보겠지.
    새누리당 반대하면 좌파종북으로 몰린는 기분 여러분도
    많이 느껴보세요.
    이왕이면 부산하고 대구경북도 유상급식으로 돌렸으면 좋겠다.
    안됐지만 왜 그런지 몰라도 괜히 고소한거 있지 ㅋㅋ

  • 13 0
    존나웃기는건

    오늘 여론조사 보니까 새누리 지지층은 압도적으로 무상급식 중단 찬성하더라.
    애들 밥그릇 운운하니 첨엔 쪽팔려 말못하다 점점 솔직해지는
    결국 홍준표는 뻔뻔하고 이기적인 지역민심 그대로 반영해서
    일부의 '종북세력' 반대와 모략 그리고 애들내세운 감성팔이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고 아주 꿋꿋하게
    정책을 추진하는 아주 훌륭한 도지사인셈이지...
    이거 뭔가..

  • 6 2
    준표 대단혀

    정부에서 뭔 짓을 해도 막상 행동하기는 참으로 어려웠는디...
    그래서 촛불집회 이후 국민은 늘 당하기만 했는디...
    이제 그 가슴에 불을 지르는구나...
    그래서 국민들더러 무기력함에서 깨어나라고 하는구나...
    준표는 진정한 선동가다!
    이번에 확 불길처럼 일어나서 준표를 '하늘'로 보내줘 버리자!

  • 30 1
    ㅋㅋㅋㅋ

    돈 내고 점심먹고 선거때는 개누리당 찍고
    담배 비싼거 쳐피고 선거때는 개누리당 찍고 ㅋㅋ
    무한 루프 반복 ㅋ

  • 23 1
    경남은 당해도 싸

    저 동네는 당해도 싸다고 본다.
    무상급식 폐지는 물론이고 초등학교 중학교도 의무교육 폐지해서 일년에 백만원씩 돈내고 다녀라.
    니들은 우리가 남이가 아니가.
    저렇게 해도 다음 선거에서는 또 1번 찍는 사람들이야. 당해도 싸다 싸!!

  • 4 1
    국민

    세금을 졸라 갔다 바쳐도... 우리애 평생도 아닌 한때 한끼 밥도 않차려 주려는 정부~~!!
    여러분... 의료보험이니 국민연금 실직보험등등... 이런거는 국가 해주는게 아니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회사가 해주는겁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정부는 이런 돈을 빼어서 몰래 몰래 쓰는넘들 입니다....

  • 19 0
    투표하자

    돈 내고 쳐먹어라 홍준표 새누리당 찍고 그들이 원하는 정책이 이것인데 원하는 대로 된것 아닌가 이런 정책이 싫으면 열심히 투표하던지

  • 30 0
    돈 내고 드시오

    자랑스런 경남도민 여러분 밥값은 껌값 아닙니까?
    돈 내고 먹게하세요
    도민이 적극적으로 밀어 당선시킨 도지사님의 도정을 누가 감히 거스린단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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