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리콴유 국장 참석차 출국
"다른 국가 정상들과 별도 회담 일정 없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5년 미주개발은행(IDB) 및 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뒤 곧바로 김해공항으로 이동,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싱가포르로 향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싱가포르 국립대학 문화센터에서 거행되는 리 전 총리 장례식에 참석하고, 리 전 총리 아들인 리셴룽 총리 등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는 윤병세 외교장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 서정하 주 싱가포르 대사 등이 수행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국가 장례식 외에 각국 정부 대표를 위한 별도의 일정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주철기수석은 "현재까지는 다른 국가 정상들과의 별도 회담 등 일정은 없다"며 "다만,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장례식이 3시간 15분 동안 진행되는 만큼 장례식장에 모인 다른 국가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조우, 환담할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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