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남기업 '나랏돈 300억' 횡령 정황 포착
MB측근인 성완종 회장의 가족계좌로 입금
검찰이 경남기업이 해외자원개발 사업 과정에 300억원대의 나랏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SBS <8뉴스>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지난 2005년 한국석유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러시아 캄차카 반도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당시 경남기업은 투자금 중 400억 원은 '성공불융자' 조건으로 정부 예산에서 빌렸다.
성공불융자란 정부가 투자 위험이 높은 사업에 나랏돈을 빌려준 다음, 실패하면 갚을 돈을 깎아주고, 성공하면 상환금을 더 받는 제도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자원개발을 하겠다며 이렇게 타낸 나랏돈 400억 원이 사업비가 아닌 다른 용도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했다. 빼돌린 돈의 상당 부분은 최고 경영진 가족 명의의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 회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으로, 이명박 정부 출범 직전 인수위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MB측근이다.
검찰은 성완종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경남기업 본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한국석유공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자원개발 사업 참여를 위해 정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당시 정부 유력 인사에게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또 자금 사용처에 대한 정부의 감시가 철저하게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SBS는 전했다.
18일 SBS <8뉴스>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지난 2005년 한국석유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러시아 캄차카 반도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당시 경남기업은 투자금 중 400억 원은 '성공불융자' 조건으로 정부 예산에서 빌렸다.
성공불융자란 정부가 투자 위험이 높은 사업에 나랏돈을 빌려준 다음, 실패하면 갚을 돈을 깎아주고, 성공하면 상환금을 더 받는 제도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자원개발을 하겠다며 이렇게 타낸 나랏돈 400억 원이 사업비가 아닌 다른 용도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했다. 빼돌린 돈의 상당 부분은 최고 경영진 가족 명의의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 회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으로, 이명박 정부 출범 직전 인수위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MB측근이다.
검찰은 성완종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경남기업 본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한국석유공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자원개발 사업 참여를 위해 정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당시 정부 유력 인사에게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또 자금 사용처에 대한 정부의 감시가 철저하게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SBS는 전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