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새누리 의원들 "유승민, 야당과 협상 잘 못해"
"아문법 합의 말도 안돼", 유승민 "야당 믿어보자"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3일 새정치민주연합과 합의한 김영란법,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등 2월 임시국회 처리법안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 유승민 원내대표가 곤욕을 치렀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아문법) 합의에 대해 "부산이나 경남북, 강원도, 충청도는 어떻게 할 거냐"고 잇따라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용 의원은 의총뒤 기자들과 만나 "말도 안되는 법이다. 이런 식이면 다른 지역의 문화사업에도 다 지원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차라리 그 돈으로 광주의 다른 사업에 지원하는 게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지방재정법 처리를 4월로 미룬 데 대해 공개의총에서 "작년 12월 예산부수법안을 합의하고 지방채 발행에 합의했는데, 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반대해서 못하고 있지 않나"라며 "4월에 해서 또 못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반발했다.
의원들 반발에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해진 수석, 원내부대표단 등 지도부는 의총이 끝나고 난 뒤 30여분간 의총장에 남아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아문법 합의와 관련 "일부 비판이 있었지만 그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고, 야당과의 협상에서 밀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야당을 믿고 하겠다"며 굳은 표정으로 서둘러 의총장을 나섰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의총에서 원내대표 회담에 일임했기 때문에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는 존중돼야 한다는 대전제 하에 국회의원으로서 입법을 할 때 위헌 소지가 있는 걸 여론에 밀려서 통과시켜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은 다 갖고 있다"고 거듭 김영란법 합의에 불만을 표했다.
김 대표는 "이 법의 대전제가 우리 사회를 청렴한 사회로 건설하자는 그런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법인 만큼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일단 더 늦춰선 안되겠다 하는 생각도 다 갖고 있다"면서도 "고민도 다 할 것으로 생각한다. 저 역시 고민하고 있다"고 대거 이탈표를 우려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아문법) 합의에 대해 "부산이나 경남북, 강원도, 충청도는 어떻게 할 거냐"고 잇따라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용 의원은 의총뒤 기자들과 만나 "말도 안되는 법이다. 이런 식이면 다른 지역의 문화사업에도 다 지원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차라리 그 돈으로 광주의 다른 사업에 지원하는 게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지방재정법 처리를 4월로 미룬 데 대해 공개의총에서 "작년 12월 예산부수법안을 합의하고 지방채 발행에 합의했는데, 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반대해서 못하고 있지 않나"라며 "4월에 해서 또 못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반발했다.
의원들 반발에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해진 수석, 원내부대표단 등 지도부는 의총이 끝나고 난 뒤 30여분간 의총장에 남아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아문법 합의와 관련 "일부 비판이 있었지만 그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고, 야당과의 협상에서 밀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야당을 믿고 하겠다"며 굳은 표정으로 서둘러 의총장을 나섰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의총에서 원내대표 회담에 일임했기 때문에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는 존중돼야 한다는 대전제 하에 국회의원으로서 입법을 할 때 위헌 소지가 있는 걸 여론에 밀려서 통과시켜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은 다 갖고 있다"고 거듭 김영란법 합의에 불만을 표했다.
김 대표는 "이 법의 대전제가 우리 사회를 청렴한 사회로 건설하자는 그런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법인 만큼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일단 더 늦춰선 안되겠다 하는 생각도 다 갖고 있다"면서도 "고민도 다 할 것으로 생각한다. 저 역시 고민하고 있다"고 대거 이탈표를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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