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야심작 '갤럭시S6' 공개...4월10일 출시
'봄에는 삼성, 가을에는 애플' 신화 재연될까
삼성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 개막 전날인 1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6'와 여기에 모서리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6 엣지'를 함께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6는 메탈 소재를 적용했고 무선충전과 삼성 페이를 탑재하는 등 시장의 기존 전망과 대부분 일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6 메탈(금속)과 글래스(유리)를 마치 하나의 소재인 것처럼 연결한 디자인을 가장 강조했다. 질감과 색감 그리고 특성도 전혀 다른 메탈(금속)과 글래스(유리)를 마치 하나의 소재인 것처럼 연결하는 데 성공한 것.
색상도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한 무선충전 기술이 내장돼 쉽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두 모델은 현재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또 자체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Samsung Pay)'도 탑재했다. 삼성페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과 바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전작인 갤럭시 S5 대비 1.5배 빠른 유선 충전 속도도 눈길을 끈다. 소모 전력을 최적화해 10분 충전만으로 약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S6 엣지는 업계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 곡면 특유의 독특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입체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모두 32GB, 64GB, 128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나오며 출시일은 4월 10일로 정해졌다.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일에 맞춰 '봄에는 삼성, 가을에는 애플'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듯, 지난해 4분기에 애플에게 시장 점유율을 배이상 잠식당한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으로 대반격을 가할 수 있을지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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