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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朴대통령의 '11개월짜리 시한부 내각' 융단폭격

"국정쇄신 의지 없어", "이 판에 친위내각이라니"

진보매체는 말할 것 없고 조중동도 18일 사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2.17 찔끔 개각'을 맹질타했다. 박 대통령이 여전히 민심의 엄중함을 읽지 못하고 '11개월짜리 시한부 내각'으로 임기 3년차마저 허송세월하려 한다는 개탄이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사설 <'11개월 시한부 내각' 國政 골든타임 책임질 수 있겠나>를 통해 "박 대통령은 그간 기회 있을 때마다 큰 선거가 없는 2015년은 이 정권이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해왔다"면서 "작년 말 대통령 주변 측근과 친·인척이 연루된 권력 다툼으로 크게 흔들린 청와대와 정부의 분위기를 다잡고 국정의 새 출발을 기약하기 위해서라도 대대적인 쇄신 인사가 절실했다. 박 대통령은 올 들어 총리 인사와 청와대 개편, 개각을 단행했지만 확실한 반전(反轉)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대통령 스스로가 국정의 골든타임을 허송(虛送)하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고 탄식했다.

사설은 이어 "이런 마당에 인사 쇄신의 핵심고리인 청와대 비서실장 인사는 다시 미뤘다. 이날 발표한 개각 인선(人選)에서도 국민이 무릎을 칠 만한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이 친박 인사들에 대한 논공행상에 가깝다. 이번에 현역 의원 두 명이 입각하면서 여당 의원이 내각의 3분의 1에 이르는 6명으로 늘었다. 총리와 두 명의 부총리도 모두 새누리당 의원이다. 이들은 내년 1월이면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야 한다"면서 "이런 11개월짜리 시한부 내각으로 과연 올 한 해 나라 안팎의 도전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중앙일보>도 사설 <눈 씻고 봐도 쇄신 의지 안 보이는 2·17 개각>을 통해 "이들 장관 후보자가 적임이냐는 논란과는 별개로 국민의 눈높이에 턱없이 못 미치는 인사였다"면서 "국정 쇄신의 의지를 읽을 수 없는 인사였다"고 질타했다.

사설은 "국정운영의 새 동력을 얻으려면 대대적인 인사 쇄신을 하라는 게 민심의 요구였고 그 핵심은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의 교체였다. 하지만 3명의 비서관은 이미 유임됐고 김 실장에 대한 교체 인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가 김 실장의 사의(辭意)를 박 대통령이 수용했다고 밝힘으로써 교체 가능성을 공식화한 게 이전과 달라진 점"이라며 "하지만 이런 정도로는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인적 쇄신이란 말을 붙이기조차 민망하다"고 힐난했다.

사설은 또한 "감동이 없는 인사였다는 지적도 면키 어렵다"면서 "이완구 국무총리에 이어 유일호·유기준 후보자까지 내각에 합류하면 의원 출신 장관은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내각의 3분의 1이 새누리당, 그것도 친박근혜계 인사들로 채워지게 된다. 이들은 모두 지역구를 갖고 있는 현역의원이다. 내년 4월 총선에 한꺼번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90일 전 공직 사퇴 규정 때문에 고작 10개월 남짓 장관직을 맡게 되는 꼴이 된다"고 탄식하기도 했다.

<동아일보>도 사설 <총선에 눈먼 ‘시한부 내각’으로 국정개혁 할 수 있겠나>를 통해 "새 출발의 변화도, 감동도 없는 찔끔 개편"이라며 "청와대는 전문성과 현안 해결 능력을 중시한 인선이라고 설명했지만 친박 성향을 더 중시한 듯하다"고 꼬집었다.

사설은 이어 "‘수첩 인사’나 계파를 초월한 인재 기용으로 국정 쇄신의 각오를 보여주기 바랐던 국민의 기대를 외면한 개각이 아닐 수 없다"면서 "여권 내부에서도 박 대통령의 폐쇄적 국정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불만이 커지고 최경환, 황우여 부총리에 이완구 총리까지 친박들로 내각을 채운 상황에서 친박을 더 불러들인 ‘친위 내각’이 국민통합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사설은 또한 "이번 개각으로 내각 18명 중 3분의 1인 6명이 의원직을 겸직하게 됐다. ‘청문회 공포증’에 사로잡힌 청와대가 온갖 흠결에도 불구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이완구 총리 같은 ‘현역 프리미엄’을 믿고 단행한 인사로 보인다"면서 "의원들이 내년 총선(4월 13일)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1월 1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11개월짜리 시한부 장관들이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 개혁 같은 난제에 직(職)을 걸고 다걸기(올인)할 수 있을지도 걱정스럽다"고 탄식하기도 했다.

사설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어제 '의원 겸직 장관들이 총선출마 때문에 연말에 그만둔다면 걱정'이라고 ‘3분의 1 의원내각’이 된 개각을 평했다"면서 "대통령의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에게 박 대통령이 응답하는 게 이렇게 어려워서야 앞으로 남은 3년간 어떻게 국정에 성과를 내고 4대 개혁을 할 수 있을지 답답하다"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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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2 개 있습니다.

  • 5 0
    비정상

    맞는 말이네...종중동아! 제발 언론의 사명과 책임 잊지말고 제자리를 찾기 바란다

  • 1 0
    111

    상류층
    중간층붕괴
    서민층
    ~~ 결국에 ... 민란 봉기 망한것처럼.
    역사적교훈을 잘모르는지
    현재 박근혜 가 하는건..중간층붕괴
    중간층이 붕괴하고나면
    상류층
    서민층 ... 만 남게되지..
    음모론 에 딱이지
    바티칸예수회출신아니라할까봐
    -
    추천책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의 내용과 맞아떨어지재

  • 3 0
    주구선

    대통령은 나라=집안으로 생각한다.
    자기 식구들 안에서 모든 것을 하려 한다.
    상처가 있어서인가?
    왜 넓은 세계로 나가지 못 하는가?

  • 2 0
    추동

    조중동 보수언론들 골치 아프겠다. 전두환이 때처럼 야만이란 말 들어도 강경책을 펴면 기득권층만은 편안할 텐데 민주화시대라서 그것도 안 통하고, 박정권은 보수어른들 말안듣고 마이웨이만 하니. 이제 어떤 대책을 세우실까? 전두환 2 왕림 바라시나 판을 가리냐 문제로다. 노무현 정권 땐 동네북 치기 쉬웠는데, 이젠 친노도 단련돼어 정권교체하면 기득권이 위험하고.

  • 5 0
    4.19파

    허허허 참들 돌대가리가 뭘알고고고고 돌대가리에다대고 지라루난리를쳐봐야 무슨스구 생길가
    진작에 옳바른신문 노릇을 재데로했다문 으런꼬라지 안생겼제 지들이 그래맹그러놓고 이제와사 저 지라루치니 참으로 외국언론들보가에 챙피로소이다

  • 6 0
    3류 기독테러 대학

    조선인가 동아인가 고려대 설립자 언론이 어디었지? 고려대 그래서 안 좋게 보았는데 알고보니 라이벌 연세대는 한술 더 뜨는 완전 꼴통 보수 테러리스트 집단이더만 , 왜 기독테러리스트들 있잖아, 복지원이니 기도원이니 뭐니 노예장사하는 개독놈들이 미국가서 북한인권 어쩌구 하는 십일조사기단들, 워싱턴에서 연세대가 그걸 주도했대나? 참 따라지 3류대학 연세대

  • 2 0
    막가파정치

    앞으로 뽕끼 있ㄴ느 대통령을 뽑우면 안된다.

  • 9 0
    그래서?

    4자방비리† 부정선거 는? 이것들까면 너네들 진심 믿어볼까한다.

  • 9 0
    신바람

    조중동 이것들이 완전 미쳤나봐
    감히 닭그네를 비판을 하다니.....

  • 9 0
    시간 끌기

    이범균, 김상환, 원세훈재판, 판사님들 왜 이러세요? 한 판사님은 사슴을 말이라 하고, 또 한 판사님은 사슴은 사슴이고 말 은 말이다라 판결하셨네요? 대법원 대법관님전부 눈 병이나서 앞을 볼 수 없으니 손 으로 만저봐야 안다며 사슴 과 말 을 번 갈아 만저보고는 사슴과 말 을 구분 할 수 가없네 " 뻥" 까고는 " 난 모르것 소 ? 추정을 해봤습니다.

  • 22 0
    북서풍

    아마 내년부턴 총리도 없고 장관도 몇 명 빠진 채로 이 정부의 임기를 마칠 듯 합니다

  • 24 0
    포기정권

    그래.. 그네야..
    그냥 주변에 니 몸종들 쭉 깔아놓고
    남은 임기 조용히 시중이나 들다가 내려가라..
    암것도 하려고 하지 말고...

  • 23 0
    말듣게하려면

    조중동에 조언 함
    친위내각이라고 운운 해도 저들은 말을 안들음.
    그러니 더 큰 건을 터트리시오
    그 거 있자나요? ... 잘 아시면서 ...
    조선은 7시간을 자세히 아니 ... 더 자세히 팍팍
    동아는 세월호 학살 주범과 공범을 .. 터트리시고
    중앙은 대선 부정, 개표부정건 을 팍팍 때리면 말을 듣죠
    해 보쇼 ~~

  • 19 0
    우 - 악

    조중동 담배 빠는 꼴초는 열받아 뒈지긋다

  • 24 0
    한심한방가

    조중동아 시한부 내각 이런 말을 아무리 말해봐라.
    반응이 없을끼야....그말 뜻을 모르는데
    무슨 반응을 해...ㅎㅎㅎ

  • 17 0
    나 ~ 놔

    조중동 찌라시
    정권교체 두려움을 암닭 때린다고 화가 풀리남

  • 18 0
    대법원 판결

    대법원 부정선거 확정판결시 닭대가리 날라간다
    아니 성난 국민들이 끌고 내려온다 - 문제는?
    임기중 절대 대법원 판결 때리지 않는다는 사실

  • 13 0
    어서빨리

    청와대 찌라시 특검하라

  • 15 0
    대통령깜 아니였다

    만약에 새누리가 지금 야당이라면 벌써 탄핵해야 한다고 난리굿일거다

  • 43 0
    박가와 정가

    골든타임 = 7시간.
    그녜는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했는지(?).
    세월호 304명 목숨과 맞바꿀 더 중요한 일이 뭔지(?)
    국민들은 그것이 궁금하다.
    박가 정가는 속 시원히 까발려 줘라 !
    않까발리면 내가 그녜의 조개를 확 까발릴것이다.

  • 16 0
    6.70나이에

    못살겠다 갈아보자하던때가 그립다.

  • 23 0
    그렇다카이께

    누구누구 탓할것없다, 신문방송이 국민들을 떠밀어서 박근혜통령된탓이다

  • 20 0
    안타까움을 금할수없

    대갈통에 든게있어야 제대로할것아닌가뵈 "갈아보자 못살겠다" 구호가 곧 나오리라 예상된다

  • 30 0
    민심은 천심

    뷰스앤뉴스의 댓글은 항상 민심의 척도를 말해 준다.
    국민들 까막눈을 만드는 조중동을 봐서는 민심을 알 수 없다,
    뷰스앤뉴스의 댓글을 보면 민심의 흐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민심은 천심, 천심은 바로 하늘의 뜻을 이루어 간다.

  • 1 0
    똥딱지

    불쌍한 중생궁민놈들아
    요놈 똥딱지들이 감히 정권을 향해서 쥐랄발광을 허것어
    불쌍한 너그 중생궁민놈들 분석은 한놈도 맞은놈이 안즉 맞힌놈이 없다는그다
    그이유를 아는 놈은 글쓴놈이구
    진짜 다를 아는 놈들은
    김조피리 김빵사미 그아들 힌처리 요세놈이 극비를 쥐고 있다
    이글쓴놈은 이세놈을 분석 똥딱지가왜 지랄발광 하게된 이유를 파악했다

  • 54 0
    한심한자

    유승민
    이완구 밀어부칠땐 언제고?
    웃기지마라.
    너의 능력은 이미 물건너 갔다.
    역시 너도 청와대의 딱가리 수준 그 이하도 그이상도 아니다..

  • 0 35
    시간 끌기

    조중동 민족지로 국가안위에 선도적 보도,심층논설, 여론을 선도해온 대표언론이조! 현 집권세력의 인사에 비판적 보도는 단물이 빠진것을 의미 하나요? 조중동 " 정론직필" 에 대해 자성해 보세요? 유명한 선비정신의 언론인들 많었지요! 선우휘,홍종인, 등 숙연해지도록 독자를 감동 토록 했지요? 국가앞날에 조중동이 창간정신으로 오직 국민과 나라만 위 하시오!

  • 30 0
    닥근혜 잘한다

    닥근혜양!
    잘한다 잘해! 계속 그렇게 해라!ㅋㅋㅋ
    그래야 다음 총선에서 개누리당 노옴들 다 떠러지고, 대선 땐 개누리당 후보가 오리알 되지!
    다근혜야! 고맙다이잉~~ 앞으로도 계~속 그리 하그라잉~~~

  • 38 0
    골든타임은 아냐

    골든타임이 뭔지나 좀 알았으면 좋겠다

  • 54 0
    새누리땜에 망했다.

    네놈들이 만들어낸 쥐정부 닥정부땜에
    국민은 아주 작살이 나고있다.
    시부럴놈의 조중동아,.
    벼락이나 맞아라~!!

  • 42 0
    구제불능레임닭뇬

    레임닭좀 막아보고 싶어서그랬겠으나,
    완죤 레임닭 앞당기는 거였군.

  • 61 0
    나그네

    미친뇬 지랄하는것 같아서 속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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