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검찰에 나가며 "오늘 종북몰이 끝장내겠다"
"감사원에서 세번이나 감사하고도 어떤 문제점도 발견 못해"
이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검찰 출석에 앞서 발표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통해 "'종북몰이'라는 낡은 칼은 그 칼을 잡은 주인의 손을 다치게 할 뿐이다. 오늘 진실을 바탕으로 종북몰이를 끝장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혜 지원 주장에 대해선 "이미 2011년부터 검경과 감사원이 세번씩이나 수사, 감사했으나 어떤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해당 업체는 이명박 정부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하고 우수사례로 전국적 벤치마킹을 지시한 업체다. MB정부에 이어 현 박근혜 정부에서도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는 업체로, 문제가 있다면 정부의 지원부터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4년 간 이처럼 명백한 진실을 입증해왔지만, 검찰은 또다시 저에게 출석을 요구했다"며 "법치주의에 대한 존중으로 출석은 합니다만 이러한 소모적 조사가 갖는 의도는 명백하다"고 검찰을 질타했다.
<서울신문>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노동당과의 후보단일화 댓가로 경기동부연합 인사들이 운영하는 청소용역업체 '나눔환경'을 성남시 민간위탁 기업으로 선정했다는 의혹을 보도했고, 이에 이 시장과 <서울신문>은 각각 명예훼손과 무고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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