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군의 행정대집행, 유감스럽다"
"마을주민 안전이 최우선", 주민 부상자 속출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일본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 뒤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도청 집무실로 이동해 강정마을 군 관사 행정대집행과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
원 지사는 “그간 군 관사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대집행이 시행돼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무엇보다 마을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며,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불상사가 발생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담당부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비상 대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아울러 “담당부서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접촉하면서 마을주민 안전을 위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라”며 거듭 주민 안전을 촉구했다.
그러나 그의 요구와는 달리 행정대집행에 과정에 주민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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