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신문>, 朴대통령-아베 '남녀관계'로 묘사
靑 "논평하지 않겠다", 강한 불쾌감 표시
<도쿄신문>은 12일 '한류 드라마 뒤틀린 관계'라는 제목의 세컷짜리 만평을 실었다.
첫번째 컷에서 박 대통령 얼굴을 한 여인은 두 손을 모아 쥐고 화난 표정으로 “당신이 바뀌지 않으면 현재 그대로예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다음 컷에서 남자의 거대한 팔이 여인 얼굴 옆을 확 스쳐가 여인은 깜짝 놀란다.
마지막 컷은 아베 총리 얼굴을 한 남자가 여인 얼굴 옆의 벽에 팔을 댄 채 두 눈을 감고 “하∼”하고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그렸다. 이때 여인은 그런 남자의 모습을 보며 겁에 질린 표정이었다.
요컨대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의 고집 불통에 질렸다는 식이었다.
만평은 자유이나, 상대국의 여성대통령을 화를 내고 겁을 먹는 모습으로 묘사한 대목은 적절치 못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낳는 대목이다.
기자들이 14일 <도쿄신문> 만평에 대한 입장을 묻자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하지 않겠다"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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