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위원장 "내년초부터 총파업 투쟁 돌입하겠다"
"2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 일정 확정"
총파업을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정부가 장그래를 죽이며 장그래 살리기로 연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이미 총파업은 시작됐다"며 "현장 조합원들의 분노와 각오를 확인한 만큼 내년 2월 12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의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자 살리기 총파업투쟁은 박근혜 정권과의 모든 사회적 투쟁을 앞장서 이끌겠다는 결의"라며 "80만 조합원을 넘어, 이 땅 모든 노동자 민중과 민주-변혁세력에게 호소한다. 민주노총과 함께 박근혜 정권에 맞선 투쟁을 함께하자"고 연대전선 구축을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장그래를 살릴 수 있다면 박근혜 대통령과는 물론 여야 정당 대표, 관계 부처와의 대화에 응하겠다"며 "노동자를 사회적 대화의 파트너이자 한 축으로 인정하면 누구와도 대화는 열려 있다"고 대화의 문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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