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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4대강 조사 못믿어, 국정조사해야"

"낙동강 상류뿐 아니라 상하류 모두 악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3일 정부 4대강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보의 안전성 조사는 보하류 물받이 공에서 제한적으로 진행되고, 정수장 안전과 수질 조사결과 등에 대해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4대강 관련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4대강사업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심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조사위 발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우선 "달성보와 합천창녕보의 경우 홍수발생시 주변 제방이 붕괴될 우려가 있고 9곳중에 6곳에 누수가 발생한다고 조사해놓고, 4대강 평가위 발표전문에서는 구조적으로 안전하다고 발표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4대강 조사위가 녹조가 위해하지 않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남조류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정수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되는 발암물질에 대한 위해성은 높아졌다"고 반박했다.

그는 조사위가 낙동강 상류 4곳의 수질 악화만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녹조가 발생하는 여름철의 기간을 조명하고 있지 못하다"며 "환경부자료에 의하면, 여름철 낙동강의 BOD는 ‘보’별 0.2배~3배 증가해 수질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 중요한 것은 4대강 사업은 5천년 강의 역사를 파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영향조사는 찬란한 역사문화를 보존하는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조사 자체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4대강 평가위원회의 조사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해 그 성과와 한계를 보다 자세히 분석할 필요가 있으며, 신뢰할 수 없는 조사결과 등을 고려해 4대강 국정조사는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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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이명박

    죽은강과 빚더미만 물려준 이명박
    4대강으로 인하여 세금 더 걷는다면
    이명박과 이재오는 죽어야 한다.
    빨리 원상복구 하는 길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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