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 비치
급식지원비 등 비정규직 지원도 증액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당초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7조6천901억원 규모의 예산안 가운데 520억원을 증감한 내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가결했다.
주요 증액사업은 학교시설교육환경개선(264억2천만원), 학교운영비지원(134억9천만원), 교육복지우선지원(18억4천만원), 학교급식환경개선(16억3천만원), 교육과정운영(5억3천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그동안 형식적으로 이뤄져 온 역사교육이나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체험 중심의 독도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해 친일청산교육활동지원비 1억7천만원과 독도사랑교육 예산 3억6천만원을 증액했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내년에 서울시내 585개 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을 구입해 비치하고, 영상물 제작, 뮤지컬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형태의 독도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비정규직원 급식지원비 84억원(1인당 월 4만원), 학교직원 처우개선비 48억9천만원, 스포츠강사 전임코치 인건비 1억5천만원 등 그동안 학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비정규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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