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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베네수엘라 '투기등급'으로 3단계 강등

베네수엘라 디폴트 초읽기 진입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1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B'에서 투기 등급인 'CCC'로 세 단계나 낮춰, 베네수엘라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피치는 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정치적, 재정적으로 큰 압박으로 받는 기간에도 채무를 상환하긴 했지만 외부 압력과 거시경제 불균형, 국제적인 유가 하락에 대한 늑장 대응이 실질적으로 베네수엘라의 부채 상환능력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지난 6개월여 동안 유가가 50% 급락하면서 원유수출이 사실상 유일한 외화획득 수단인 베네수엘라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거의 -4%에 달할 정도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피치는 전망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의 원유수출 의존도는 매우 높아 올해 대외 수입의 92%를 차지했으며 중앙정부 수입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피치는 또한 베네수엘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국제준비금과 제한적인 대외 자금차입 재원, 유동성 제약 등으로 대외 충격에 대응할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사실상 디폴트를 경고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의 외환보유액은 214억달러로 2008년 말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좌파정부는 디폴트를 막기 위해 물가와 통화 규제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지난달 인플레가 60%를 넘는 등 극심한 혼란이 재연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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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봐야혜

    러시아 끝내고 남미고 다음 타깃은 중귝
    중국이 석유 원자재쪽에 그동안 번돈과
    빚낸돈 꼴아박아는데 이쯤되믄 중국 피해막심
    중국도 지방정부 재정은 디폴트 수준
    중국 내외에서 빚폭탄 터져 중국경제 혼란이 분열로 갈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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