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개헌하려면 국민 신뢰부터 얻어야"
"국민은 의원을 생선가게 앞의 고양이라 생각"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헌 담론을 진단한다'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회의원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전에는 침묵하고 있는 게 차라리 개헌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헌은 지당한 말이지만 국민들의 공감을 못 얻고 있다"며 "국민들은 국회의원들을 생선가게 앞의 고양이라 오해하고 있다. 그런데 그 고양이라고 오해받는 사람들이 생선가게를 고치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힐난했다.
그는 "저는 100% 개헌 찬성론자이지만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왜냐하면 저도 고양이라고 오해를 받는 사람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라며 개헌 논의 시기상조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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