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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러시아 부도시 한국 성장률 0.6%p 감소"

내년도 성장률 2% 가능성 우려, "2009년 위기와 버금가"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채무지급 유예) 선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그럴 경우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6%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가 3.5% 전후임을 감안할 때 내년에 2%대 저성장까지 우려된다는 의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러시아 모라토리엄 발생시 국내경제 파급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러시아가 외환위기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유동성 규모는 약 4천400억 달러로 현재 외화보유액 4천189억달러보다 크다"며 "모라토리엄 발생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유럽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러시아 디폴트가 겹칠 경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충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러시아 수출과 대유럽 수출은 각각 57%, 20% 감소한다고 예상하면 우리나라 총 수출은 2.9%포인트 줄어들 것”이라며 "그럴 경우 우리 경제성장률은 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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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조조

    그럼 김정은이 유화 전술로 나오겠는데. 퍼주지 말고 뭉개라. 정은이가 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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