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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경위 "민정수석실에서 그런 제의 들어오면..."

"조선일보에서 나를 문건유출 주범으로 몰아가 너무 힘들어"

고 최경락 경위의 유가족이 14일 공개한 유서는 자신이 아는 지인들, 친분이 있던 기자 2명,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정보분실 동료 한모 경위, 언론인에게 보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고인은 우선 자신을 알고 있는 모든 지인들에게 "수많은 언론들이 저를 비난하고 덫으로 몰고 가고 있지만 저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신 것은 감사드린다"면서 "경찰생활을 하며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번처럼 힘없는 조직임을 통감한 적이 없다. 힘없는 조직의 일원으로 이번 일을 겪으면서 많은 회한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당당하게 공무원 생활을 했기에 지금도 행복하다"며 '힘없는 경찰'에 대한 무력감을 나타냈다.

그는 기자들에 대해선 "제가 정보관으로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접했지만 그 중에서 진정성이 있던 아이들은 세계일보 조XX와 조선일보 김XX이었다"면서 "그런데 이번 사태에서 'BH의 국정농단'은 저와 상관없고, 단지, 세계일보 조 기자가 쓴 기사로 인해 제가 이런 힘든 지경에 오게 되고, 조선일보 김 기자는 제가 좋아했던 기자들인데 조선에서 저를 문건 유출의 주범으로 몰고가 너무 힘들게 되었다"며 조선일보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일보 조 기자도 많이 힘들 텐데, 내가 만난 기자중, 너는 정말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동생이었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한 경위에 대해선 "제 동료이자 아우인 한 경위가 저와 친하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이런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오게 된 것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너무 힘들어하지 마라. 나는 너를 이해한다"며 "민정비서관실에서 너에게 그런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흔들리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한 경위를 회유했음을 강력 시사했다.

그는 "이제 내가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은 너와 나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회사 우리 회사 차원의 문제이다. 이제라도 우리 회사의 명예를 지키고 싶어 이런 결정을 한다"며 "너무 힘들었고 이제 편안히 잠 좀 자고 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절대 나로 인해 슬퍼하지 말고 너의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라. 그리고 부탁하건대 내가 없는 우리 가정에 네가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너를 사랑하고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론에 대해선 "언론인들에게, 훌륭하신 분들이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생활하시죠"라면서 "저널리즘! 이것이 언론인들의 존재하는 이유다. 부디. 잃어버린 저널리즘을 찾아 주시기 바란다"고 꾸짖었다.

그는 "세상의 멸시와 경멸은 참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진실은..."이라고 탄식하기도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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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7 개 있습니다.

  • 7 0
    ㅎㅎ

    최경위가 나와 동갑인 69년생인데
    같은 세대로서 가슴 아프다....
    겨우 박 개년 때문에 자살했다니~~~~~
    겨우 박 개년 때문에 자살했다니~~~~~
    겨우 박 개년 때문에 자살했다니~~~~~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원통하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원통하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원통하다

  • 9 0
    살려주오

    억울하다며 사람이 자살을 했는데 남은자들의 태도를 봐라
    살인자도 인권을 이야기 하는데 억울한 사람 누명을
    죽었다고 덮어 버리는 사회 지랄같은 나라
    대한민국은 분명 검은자들에의해 덮혀져 가고 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 0 0
    111

    최경위에대해 회유한적없다.
    영장실질검사때 나온 내용을 보면 알수잇다.
    동아일보 특종기사에로면

  • 4 0
    긍께

    궁지에 몰릴 경우를 대비해서 항상 히든을 준비 해야지..쥐떼덜에게 좀 배우소 이런점은.

  • 6 0
    진국

    고인께서 세계일보 기자를 "맑은 영혼의 소유자"로 표현하셨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 4 0
    절망망

    오리발. 오리발천국. 오리발천국. 고진말천국. 오리발천국. 투기천국.

  • 5 0
    바뀐애커플

    오늘로 방을 빼 드리려 합니다
    오늘부로 사임코자 합니다
    이러면 자동적으로 십상시 문제도 해결 되니 사퇴 합니다
    짐은 택배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부탁 드려요.

  • 6 1
    의혹3

    손목을 잘랐을때 동맥에서 분사되는 혈흔은 ?
    어디서 손목을 자르고 이천 까지 가셨남 ???
    사진 한장 정도는 보여 주면서 말해야 하는거지..

  • 12 0
    의혹2

    간첩 조작질때
    남의나라 문서도 그럴듯 하게 조작 했는데
    국내에서 사람 하나 죽이는 조작질 누워서 숨쉬기다.

  • 12 0
    동아의 의도

    푸 하하하하 !!
    동아찌라시가 알리려는 의도는
    "자살이 맞다" 이다.
    하지만...
    손목자르고, 번개탄피우고 ??
    번개탄은 100% 인데 손목은 왜 잘라 ??
    그리고,
    요즘은 영장실질 심사 쌩중계 하나 ??
    동아일보는 실질심사에서 오고간 대화 내용을
    어떻게 알았을까 ??
    .
    .
    최경위는 자살이 아닐 수 있다.
    에도 의혹을 거져 주세요 덜 ~~

  • 5 0
    111

    몇달만에 알바 풀은 것에서 급박한 현실이 드러난다.

  • 8 0
    명복을 빕니다.

    한모 경위가 유출된 문서를 최 경위에게 줬다고 했다네 졸지에 유출자가 된 최 경위가 막다른 골목에 몰린 거군. 경찰의 명예를 지킨다는 건 결국 민정수석의 검새들이 한 경위를 회윻한 것에 대항하겠다는 거고..

  • 2 0
    경멸

    할말은 오직 하나 이것 뿐 ,,,,,,,,,,,,,,,,,,,,,,,,,,,,,,,,,,,,,,,,,,,,,,,,,,,,,엽전들!

  • 22 1
    반드시폐간시켜야할신

    조선일보가 빨갱이 누명씌워
    또 한명 보냈네

  • 13 0
    casals

    경찰이 왜 회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라고 쓴거지?...우리 회사..우리 회사...회사 차원의 명예...도데체 왜 경찰이 회사란 말을 쓴거야?...이상한거 아닌가?....회사.....사적인 일 한거야?...
    에이...나라가 썩으니 ...여하지간 억울한 건 풀어줘야지...청와대는 언제 압수수색하남...

  • 0 75
    문삼슥이

    즈덜끼리 싸우다 박터지고 디지고 ㅋㅋㅋ
    요샌 술이 술술술술 잘도 넘어간다니까.ㅋㅋㅋ
    똥두 시원하게 쭈아~악 잘빠지고 ㅋㅋㅋ
    사는맛이 난다고나할까 ㅋㅋㅋ

  • 44 0
    부정개통년

    [속보] 現정권 실세 "18대 대선 개표부정, 진실 폭로...'사법독립 훼손' 사실 드러나
    다음에서 붙저넣기 ;잊이말자 부정선거;
    http://www.youtube.com/watch?v=Ywz3rsa_lLc

  • 0 98
    무책임 천국

    무책임의 지존 뇌물먹고 들통나 죽은 뇌물현이와
    허위사실 유포하다 들통나니까 죽어버리면 누가 책임지나 비급한 작자야

  • 0 85
    이해가 안가

    그렇게 잘나고 떳떳한 놈이 왜 죽어

  • 0 74
    443ㄴ

    유서내용에 매가리가 없다, 뭘 의미하나

  • 0 71
    모든게

    하늘보고 삿대질하다 귀족된 놈들 때문이야

  • 0 73
    잘 죽었어

    십상시 질 하다 자살한 놈 이군

  • 31 56
    111

    쥐그네년이 나라를 완전히 콩가루로 만들었구나.

  • 37 0
    14장+알파

    정보분야 전문경찰관이 저렿게 허술하게 알맹이 빠진 유서를 작성?
    공개된 8장 외 모두 14장 아니라 24장인지 34장 인지는 최초 발견한 경찰, 유서전문 입수중인 검찰만이 안다.
    -최경위는 형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미행이 있음을 암시했다.
    -김기춘은 과거 강기훈유서대필을 조작한 전력이 있다.

  • 43 1
    찌라시

    박그내 이년이 찌라시라고 하던이 결국 모범 경찰관 한명이 죽음으로 몰아간 부도덕한 정권 이땅에서 퇴출 시켜야 한다

  • 30 1
    막가파정권

    비정상적인 정권이 끝끝내 사람까지 죽게 만들었구만..

  • 19 0
    청와대와 조선

    유능한 경찰 관 죽음으로몰고간 청와대 부도덕한 괴물들과 조선 반성 해라 청와대 박그내을 둘러싼 권력 쟁탈전 국민이 용서 안한다 청와대 근무전원과 박그내 박지만 이년놈들이 한줌도 안되는 잡놈들 이땅에서 다몰아 내 버려야 한다 지금도 권력 다툼 하고 이걸 경찰관 잘못으로 몰아간 사이비언론 이땅에서 꺼져라 특히 종편 방송 다 없에 버려야 한다

  • 3 68
    폴리애널

    원론적 수준이네요
    양 쪽에 논란만 키울 뿐이네요
    세부적이지 못하니 검찰과 경찰 청와대는 크게 안심을 하겠네요
    그렇지 않다면 공개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고요

  • 67 0
    찌라시제보건은

    기껏해야..개인적일탈로 끝날가능성 99.99%이다..
    한때는 세계10위권 경제규모인 한국에서..학교급식도 못할정도로
    재정난이생기고..30~40조의국방비를쓰면서..방수가안되는 특전사
    배낭을쓰고..허접한어군탐지기가 달린 1200억짜리 통영함을 봐야하는
    이유를 특검하는게 우선이다..기껏해야..정권내부신경전으로 끝날일에
    매달릴때가아니다..사자방이 먼저다

  • 53 0
    역지사지하면

    베일에 싸인권력이..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고..연막을쳐야할정도로
    사자방 국조여파는..정통성없는 정권을 유지할..동력이 멈출위험이
    크다는뜻으로본다..야당은..어차피..수사권 기소권이없다면..찌라시의
    진실을 알수없다..결론은 사자방을 먼저쳐야..담합이깨지고..담합이
    깨져야..진실을 말할것이다..

  • 12 0
    안카더라

    카더라가 사람죽였네

  • 52 1
    쥐박그네습성

    가장뻔뻔하고 거짓은 일상생화이고
    오로지 제들 욕심만채우며 국가가 저희들 전유물인줄아는사고의 말단적
    집단들이기에 언제나 거짓은 앞에있고 또그거짓을가리기
    위해 거짓은 계속될수밖에없다.
    민정수석 이자가 한경위를 회유했다는것은 푸른집
    모사대로 7인회의 소행으로 몰고 그내용은 덮어버리고
    찌라시국기문란사건으로 얼른 덮으려한 또하나의거짓일뿐이다

  • 65 1
    청와대 민정실은1

    진실을 밝혀야지 정윤회와 박근혜를 위해 모사나 치고 단막극을 만드는 곳인가? 희생양을 만들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 간보다가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군! 근혜는 조선총독부 총독관저였던 청와대를 당장 폐쇄하고 진돗개 정윤회와 이 나라를 떠나라! 국민은 니들과 이명박이 없을 때가 좀 나았다!

  • 30 0
    불장난질 그만해라

    무슨 놈의 세상이 이 모양이냐. 개 쒸바...

  • 75 0
    자랑스럽냐?

    조선일보도 최경위 죽음에 일조 했네.

  • 84 0
    567

    현재 민정비서관이라면 노무현 보복수사하다가 죽인 그놈 아닌가. 제 버릇 또 기어 나왔네.

  • 80 1
    정말

    쌍욕 나온데이!
    이게 내가 사는 대한민국이야? 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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