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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최경환의 정규직 해고 발상, 사회갈등만 초래"

"비정규직 보호하자는 데 엉뚱하게 정규직에게 화살 돌리나?"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정규직 해고요건 완화 발언에 대해 "오히려 정규직에 대한 보호를 낮추겠다는 발상은 자칫 실효성이 없는 사회적 갈등만 초래할 그런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고 질타했다.

한국노총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한 보수격차가 크다면 비정규직에 대한 보호를 높여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정규직을 보호하자는 차원에서 엉뚱하게 화살을 정규직으로 돌려서 노동시장 전체를 하향평준화 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렇게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면서 "기업들 평균, 우리 근로자들이 대기업에서 명예퇴직 옷 벗고 나오는 게 53.7세다. 이 53.7세로 나와서 뭐하나? 그 알량한 퇴직금 받아서 프랜차이즈 치킨집 내지 호프집 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평균 1년에서 1년 6개월 사이에 자영업자는 다 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 이 사람들이 그냥 사회 빈곤계층으로 지금 떨어져버린다. 그러면 정부의 복지혜택 받아야 한다"며 "이런 암담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기업에서 이 사람들의 고용문제를 조금이라도 연장해서 가져간다면 그럼 사회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정년 연장을 대안으로 주장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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