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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법원, 살인적 대량해고 용인"

"노동자들을 절망의 벼랑 끝으로 떠밀고 있어"

민주노총은 13일 대법원의 쌍용차 정리해고 유효 판결에 대해 "살인적 대량해고를 용인한 무책임함의 극치"라고 강력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에서 "세월호 선장의 살인죄는 인정도 하지 않는 법원이 노동자들에겐 사형선고를 내렸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절망 위에 절망이 쌓이고 죽음 위에 죽음이 쌓였다. 권력과 자본은 기만과 배신을 거듭했으며, 사법부를 앞세워 노동자들을 절망의 벼랑으로 떠밀고 있다"며 "그 모든 책임은 쌍용차 사태를 야기한 정부와 자본, 이들의 앞잡이로 전락한 법원에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오늘 판결은 단지 한 사업장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판단만으로 대량해고를 할 수 있도록 용인하는 무책임함의 극치이며, '정리해고의 사유를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는 사회적 과제를 저버린 배신"이라며 "우리는 끝까지 정리해고에 맞서 싸우고, 노동자에게 더 이상 대량해고 지옥이 강요되지 않도록 관련 법 개정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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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나라가 이상해

    아무래도 이나라 폭동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정말 무서버라....나라가 이상해
    노동자들이 들고일어나면 정말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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