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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신규 취업자 급감, '사실상 실업률' 10.1%

50대 이상 비정규직 일자리만 늘어

10월 신규취업자 증가 폭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사실상 실업률'은 10%를 넘으면서 3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경기침체 장기화로 실업난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12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신규 취업자는 2천595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다 40만6천명 증가했다.

신규 취업자 증가는 2월 83만5천명을 정점으로 3월 64만9천명, 4월 58만1천명, 5월 41만3천명, 6월 39만8천명으로 줄어들다가 최경환 경제팀이 출범한 직후인 7월 50만5천명, 8월 59만4천명으로 늘더니 9월 45만1천명으로 둔화된 데 이어 두달 연속 줄어들어 최경환노믹스 약발이 다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18만3천명, 50대 16만9천명 등 50대이상 고령층의 비정규직 일자리가 중심적으로 늘어난 반면, 30대는 2만3천명 감소했고 20대는 7만명 증가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9천명, 9.2%), 숙박 및 음식점업(14만8천명, 7.4%), 제조업(14만2천명, 3.4%) 등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14만6천명, -8.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만2천명, -5.1%) 등에서는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천211만5천명으로 12만명(0.5%) 느는 데 그친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49만8천명으로 24만2천명(7.4%)이나 늘어났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4.3시간으로 1년 전보다 0.5시간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9%로 작년 같은 달보다 0.7%포인트 올랐다.

구직활동 인구가 늘면서 실업률은 높아져, 10월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8.0%로 같은 기간 0.2%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실업자 수는 85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3만5천명(18.6%)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1만5천명으로 6만4천명(14.1%), 여자는 34만4천명으로 7만1천명(26.2%) 각각 증가했다.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라 실업자의 범주를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31만3천명), 잠재취업가능자(4만3천명), 잠재구직자(166만1천명)까지 확장할 경우 '사실상 실업률'은 10.1%로 올라갔다.

'사실상 실업자'는 총 287만5천명으로, 300만명에 육박하는 숫자다. 경제인구 10명중 1명이 실업자 상태라는 의미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새똥 대가리!

    박근혜 1년, 청년취업 사상 최저, '과연! 이명박근혜'
    이명박과 똑 같은'높은 눈높이'
    '대기업 좋은 일자리 선호 리바이벌'등 책임을 청년들로 떠넘겨
    .
    "박근혜정부가 고용률을 높이겠다면서 내놓은 대책이라곤
    기껏해야‘시간선택제 일자리’라는 이름으로
    멀쩡한 정규직 일자리를 쪼개 시간제로 만드는 것뿐

  • 0 0
    ㅉㅉㅉ

    김무성 "청년들이 너무 쉬운 일만 선호하는 것도 문제"
    "공단 시장에 가보면 동남아 근로자들 수없이 많아"
    김 대표의 주장은 대학 진학률이 80%대인 사회에서
    대학 졸업자들이
    동남아 이주노동자들이 하는
    저임금 막일도 기피해선 안된다는 의미
    2014-08-29

  • 5 0
    허하

    싱글세에이어 취업못하면 미취업세를 거두는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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