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1일 방한 중인 무함마드 알 자세르 경제기획부장관 등 사우디아라비아 경제부처 장관들을 접견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알 자세르 경제기획부 장관, 알 라비아 상공부 장관, 알 자밀 상공회의소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에너지나 건설 분야에서 양국의 경제협력은 상당히 돈독했는데 그것을 넘어서 보건의료라든가 ICT, 인적 자원 개발이라든가, 특히 원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이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곧 G20 정상회의가 열리게 되는데 거기에서 저와 살만 왕세제가 만날 예정으로 돼 있고, 그리고 내년에 저의 사우디 방문도 추진 중에 있다"며 "이런 것을 계기로 해서 양국 협력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 자세르 경제기획부 장관은 "저는 사실 지금까지 5번 한국을 방문했고 올 때마다 한국이 그동안에 이룬 성과에 항상 놀라고 있다"며 "이것은 저희 모두에게 본받아야 할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