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체감경기, 5년7개월래 최저로 추락
산업생산 두달 연속 감소, 소비 3년 7개월만에 최대 감소
산업생산이 두달 연속 감속하는가 하면 제조업 체감경기가 연중 최저치로 추락하고 특히 수출 체감경기는 5년 7개월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치는 등, 최경환 경제팀의 전방위 경기 부양에도 실물경제가 급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수출 체감경기, 5년 7개월래 최저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72로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지난 4월 82였던 BSI는 세월호 참사후 5월 79, 6월 77, 7월 74, 8월 72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9월에 74로 다섯달만에 다소 개선되는가 싶더니 한달만에 다시 추락했다.
BSI는 기업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특히 수출기업의 BSI가 전월 72에서 70으로 떨어지면서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로 세계경제에 초비상이 걸렸던 2009년 3월(56)이후 5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 수출기업의 위기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불황의 늪에 빠져 있는 내수기업(76→73)도 동반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78→76)과 중소기업(71→67)을 가리지 않고 악화됐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67로, 전월보다 3포인트 급락했다. 6월 66에서 9월 70까지 상승하다가 지난 7월 수준(67)으로 추락한 것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심각한 불황 국면에 빠져들면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92로, 전월보다 5포인트나 급락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5로 세월호 참사 직후 수준으로 추락했다.
9월 산업생산 두달 연속 감소, 소비 3년 7개월만에 최대 감소
앞서 지난 9월의 전 산업 생산 역시 전월대비 두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통계청의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8월에 전월보다 0.7%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행진이다.
특히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2%나 감소하면서 2011년 2월(-5.6%) 이후 3년 7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여, 소비가 꽁꽁 얼어붙기 시작했음을 보여주었다.
통신기기 등 내구재(2.8%)는 증가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와 의복 등 준내구재(-5.0%) 판매가 급감한 결과다.
광공업생산은 0.1% 증가했으나, 이는 전달에 3.9% 급락하면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제조업 생산중 반도체 및 부품(-4.4%), 자동차(-5.8%) 등의 감소세가 커, 그동안 우리경제를 이끌어왔던 전차(電車) 군단에 비상이 걸렸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물건이 안 팔리다보니 재고가 늘어 생산자제품재고는 한달 전보다 0.7% 증가했고, 제조업의 재고율은 123.8%로 한달 전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그나마 설비투자가 특수산업용기계, 기타운송장비 등의 투자 증가로 한달 전보다 13.2% 늘어난 게 한가닥 위안이 됐다. 이는 지난해 10월(15.2%)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10월 수출 체감경기, 5년 7개월래 최저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72로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지난 4월 82였던 BSI는 세월호 참사후 5월 79, 6월 77, 7월 74, 8월 72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9월에 74로 다섯달만에 다소 개선되는가 싶더니 한달만에 다시 추락했다.
BSI는 기업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특히 수출기업의 BSI가 전월 72에서 70으로 떨어지면서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로 세계경제에 초비상이 걸렸던 2009년 3월(56)이후 5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 수출기업의 위기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불황의 늪에 빠져 있는 내수기업(76→73)도 동반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78→76)과 중소기업(71→67)을 가리지 않고 악화됐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67로, 전월보다 3포인트 급락했다. 6월 66에서 9월 70까지 상승하다가 지난 7월 수준(67)으로 추락한 것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심각한 불황 국면에 빠져들면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92로, 전월보다 5포인트나 급락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5로 세월호 참사 직후 수준으로 추락했다.
9월 산업생산 두달 연속 감소, 소비 3년 7개월만에 최대 감소
앞서 지난 9월의 전 산업 생산 역시 전월대비 두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통계청의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8월에 전월보다 0.7%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행진이다.
특히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2%나 감소하면서 2011년 2월(-5.6%) 이후 3년 7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여, 소비가 꽁꽁 얼어붙기 시작했음을 보여주었다.
통신기기 등 내구재(2.8%)는 증가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와 의복 등 준내구재(-5.0%) 판매가 급감한 결과다.
광공업생산은 0.1% 증가했으나, 이는 전달에 3.9% 급락하면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제조업 생산중 반도체 및 부품(-4.4%), 자동차(-5.8%) 등의 감소세가 커, 그동안 우리경제를 이끌어왔던 전차(電車) 군단에 비상이 걸렸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물건이 안 팔리다보니 재고가 늘어 생산자제품재고는 한달 전보다 0.7% 증가했고, 제조업의 재고율은 123.8%로 한달 전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그나마 설비투자가 특수산업용기계, 기타운송장비 등의 투자 증가로 한달 전보다 13.2% 늘어난 게 한가닥 위안이 됐다. 이는 지난해 10월(15.2%)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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