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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세월호 직후 수준으로 다시 '꽁꽁'

'최경환노믹스' 약발 다해, 내년경기 불안감 확산

소비자들의 심리 상태가 세월호 참사 직후 수준으로 다시 꽁꽁 얼어붙었다.

28일 한국은행의 '10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인식을 종합적으로 지수화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2∼4월 108에서 유지되다가 세월호 참사 직후인 5월에 105로 떨어졌으나 6월에 107로 올랐다가 7월에 다시 105로 떨어지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후 전방위 경기부양책을 펴면서 8월에 107로 올라섰고 9월에도 107을 유지했다가 이번달에 다시 세월호 참사 직후 수준으로 떨어진 것. 불과 100여일만에 '최경환노믹스'의 약발이 다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대목이다.

CCSI를 구성하는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판단 등 6개 세부 항목의 CSI 지수도 모두 하락세였으며, 특히 6개월 후의 경기 전망을 묻는 향후경기전망CSI는 91로 전월보다 6포인트나 급락해 내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경기판단CSI 역시 79로 4포인트 낮아졌고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2포인트 하락해,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 역시 계속 악화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생활형편전망(100→99), 가계수입전망(102→101), 소비지출전망(110→109) CSI는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씩 떨어졌다.

특히 조사 응답자들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평균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7%로 떨어지기는 2002년 2월 시작된 이 조사 이래 처음으로,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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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 0
    최노믹스

    조루증이야...
    고집불통에
    밀어부치기는

  • 2 0
    그년이

    있는한 기대늘 버리는게 옳을듯

  • 4 0
    구라벨

    수색에 하루 천억씩 퍼부어라 . 언딘 경기 온다

  • 12 1
    쥐박이 닥대가리

    쥐약발이 다해 다시 시궁창쥐들이 득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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