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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새 경제산업상, 변태업소 출입-불법정치자금

아베, 계속되는 인사 실정으로 궁지 몰려

일본 아베 정권의 미야자와 요이치(宮澤洋一) 신임 경제산업상이 변태 섹스업체 출입, 불법 정치자금 의혹 등으로 또다시 낙마 위기에 봉착했다.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사임한 여성 각료 오부치 유코(小淵優子)의 후임으로 지난 21일 기용된 미야자와 경제산업상은 곧바로 변태업소에서 정치자금을 사용한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3일 그의 정치자금 내역서를 확인한 결과, 2010년 히로시마의 SM바에서 정치활동비를 지출한 내역이 들통난 것. SM(새디즘과 마조히즘) 바는 속옷 차림의 여성을 묶어놓고 가학적 변태행위를 하는 변태업소다. 이에 대해 그는 SM바에서 정치자금을 사용한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이는 자신이 아닌 비서가 사용한 것이라고 발뺌했다.

여기에다가 27일에는 법률상 금지된 외국인 기업의 헌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중의원 시절 자신이 대표로 있던 정당 지부가 2007년과 2008년에 외국인이 50%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히로시마(廣島)현의 기업으로부터 40만엔(약 400만원)을 기부받은 것. 일본의 정치자금규정법은 외국인이나 외국 법인으로부터 기부를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는 이밖에 경제산업성의 지도감독 아래에 있는 도쿄(東京)전력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상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는 등, 각종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어 금명간 또다시 낙마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아베 총리는 거듭되는 인사 실정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0%대로 급락하는 등 궁지에 몰리는 양상이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0
    정일

    떡사마 같은 놈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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