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행부장관, 공무원연금 개혁에 직 걸라"
"朴대통령도 당당하게 나서 이야기해야"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으로부터 공무원 연금개혁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나도 내 이름으로 발의하겠다고 해서 당의 결기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은 의원입법으로 내기로 했으니 오늘 내일 당안이 확정될 것"이라며 "30일 대표 연설에서도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19일 비공개 고위 당정청 회동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적극적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특히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의원입법을 통한 연내처리를 새누리당에 압박하자 "박 대통령이 꼭 해야할 목표를 세우고 있는 개혁정책이라면 당당하게 나서서 이야기하지 않느냐"며 "난제인데 대통령이 왜 나한테 전화 한 통 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 애국심에 호소하는 이벤트를 해야한다"며 박 대통령이 오는 29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적 협조를 설득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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