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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고양시민단체 "대북전단 살포에 단호히 대응"

학부모들 불안에 '학생 걷기대회'도 취소

경기도 파주·고양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임진각상인회 등 파주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20여 명은 23일 오전 11시 파주시청 본관 앞에서 대북전단 살포 저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에 따른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관련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일부 단체들은 한 번 와서 전단을 날리면 그만이지만 주민들은 심리적, 물리적, 경제적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며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비행금지구역인 휴전선 일대에서 대북전단을 날리는 행위가 항공법에 저촉되는 것은 물론 경찰직무법, 남북관계협력법 등으로도 제재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고소, 고발, 소송 등 합법적인 대응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 위협 등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보수단체에는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정부와 통일부에는 대북전단 살포 단체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거듭 촉구했다.

고양지역 시민·사회단체 15곳도 이날 오후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정부가 나서서 막아줄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이들 단체는 "대북전단 살포가 표현의 자유라는 문제 이전에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정부가 갈등만 유발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하지 않는다면 국민 스스로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양·파주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이같이 반발하고 나선 것은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권순완(63) 임진각상인회장은 "북한이 연천지역에서 대북전단 풍선에 총격을 한 뒤 관광객의 발길이 한동안 끊겼었다"며 "주말이면 1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임진각을 찾는데 대북전단을 살포한다고 하면 그날 장사를 접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임진각에서 학생 2천500여 명이 참여하는 걷기대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학부모의 반발로 이날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한편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는 25일 오후 1시 임진각에서 전단 4만∼5만 장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띄워 보내겠다고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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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2 0
    시간. 끌기

    대북전단살포라! ㅡ 시민 청년들 , 뭣. 하고 , 보고만 잇ㅅ다. 다. 죽는 일 생길 수 잇ㅅ다. 막아야 한다. 불법 행위이고 , 평화에 방해세력 이 잖는가? 삐라 살포자. 족 처서 누가 " 돈" 줘 가며 시 켯는가? 자백을 받아 내야 하 잖는가? ㅡ 국가안보에. 저해요소로. 보여집니다. ㅡ

  • 5 0
    나, 발끈해

    히히히 내가 배후야~

  • 6 1
    북으로 보내자

    북에서 넘어온놈 전쟁나면 어느쪽으로 가는 놈들이야?
    적군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지금 당장 잡아 북으로 보내자!
    북한에가서 민주화 운동하라!
    이 놈ㅈ들이 일자리 없으니 ㅉㅉㅉ

  • 7 1
    북소리만들어도싫다

    이제 북에서 넘어왔다고 하면 정말 꼴도보기싫어진다
    물론 남남북녀에 나오는 사람들은 이해도가고 밉지않지만
    이것들을 보면 괜히 북얘기만 나와도 싫어진다

  • 13 0
    7시간

    국가라는게 원칙도 정책도 희망도 없다.
    오로지 낙하산부대의 들쥐떼만 우글거릴 뿐이다.
    봉숭아학당같은 이런 정부를 언제까지 바라만 봐야하는지 백성들은 심히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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