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표 떨어지더라도 역사의 죄인 되지 않기 위해"
"첫째가 둘 낳았는데 한명 더 낳으라고 종용중"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출산 고령사회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면 공무원의 표 떨어진다, 그 가족까지. 그래서 할 게 아니라고 계속 미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왜 개혁해야 하느냐고 하는데 이 연금은 1960년대 박봉과 임금동결에 시달리던 공무원들에게 당장 임금을 올려주지 못하니까 사기진작을 위해서 연금을 후하게 해 준 것"이라며 "그런데 그 때 평균 수명 연령이 52세였다. 지금은 81세. 이리 빨리 평균 수명 연령이 크게 늘어날지 몰랐던 것이다. 미래 예측을 잘못한 결과인데 지금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매년 수조원, 향후 10년간 53조원의 재정보전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이제 공무원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 국민의 문제가 됐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초저출산시대 진입은 우리사회에 핵폭탄급 문제이다. 꼭 해결해야 하는데 방법이 문제"라면서 "실천해야 하는데 저는 자식을 셋을 낳았다. 첫째는 둘을 낳았는데 한명을 더 낳으라고 종용하고 있다. 둘째도 곧 결혼시켜서 빨리 아이 낳으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