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집중관리하는 검사 있다. 주요 검찰간부도 포함"
"2012년 대선 6개월 전에 법무부가 만들어"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질의한 뒤, "2012년 6월 26일 제정된 법무부 비공개 예규 996호 <집중관리 대상 검사 선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알고 있나? 알고 있다면 오늘 이 자료를 반드시 제출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 규칙은 대선을 앞둔 2012년 6월 26일, 법무부가 만들었다"면서 "이 예규를 누가 왜, 2012년 대선 6개월 전에 갑자기 만들었는지, 또 누구에게 보고를 했고, 그리고 이 지침에 의해 지금 집중 관리 받고 있는 대검찰청 산하의 검사는 누구인지 전혀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대선을 앞두고 검사를 관리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총장은 이에 대해 "검사들 중에도 일부 감찰대상에 오른 검사들을 집중관리하는 것이 내용"이라고 해명했으나, 박 의원은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주요 검찰간부도 포함되어 있다"며 거듭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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