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장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수신료 올리겠다"
월 2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 추진
조대현 사장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감사가 끝나면 수신료 인상 추진 계획을 상임위(미방위)를 비롯해 국회에 설명 드리고, 시청자들을 설득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제가 직원들에게 수신료 현실화에 대해 당분간은 밖에 나가서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전에 우리는 먼저 스스로 노력해 신뢰를 회복하는 게 먼저라고 했다”면서도 “그러나 현실적으로 신뢰 회복은 좋은 프로그램, 공익적이고 공정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수신료 현실화 역시 중요하고 긴요한 사항"며 수신료 인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월28일 KBS의 수신료를 현행 월 2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60%나 대폭 인상하는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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