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MBC "신경민, 지역 비하발언 안했다"
비난방송 2년만에 정정보도, 2천만원도 배상해야
MBC <뉴스데스크>는 20일 밤 방송을 통해 "저희 MBC에서는 2012년 10월 16일, 17일, 18일, 22일 '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 시간을 통하여 여섯 차례에 걸쳐 신경민 의원이 방송사 직원들의 출신지역과 출신대학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라면서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신경민 의원이 특정 지역과 지방대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지는 않았던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라고 오보를 시인했다.
<뉴스데스크>는 이어 "따라서 해당기사를 바로잡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신 의원을 비난하는 6차례 방송을 한 지 2년만의 정정보도다.
MBC <뉴스투데이>도 21일 아침 방송을 통해 똑같은 정정보도 방송을 했다.
MBC는 그러나 이같은 정정보도를 하면서도 신 의원에 대해선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았다.
MBC는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이같은 정정보도 외에 신 의원에게 별도로 2천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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