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공무원연금 개악하면 정권퇴진운동 불사"
연금학회 개혁안보다 강한 정부 안에 강력 반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전공노 19개 본부의 본부장과 219개 지부의 지부장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지부장결의대회를 열고 이충재 전공노 위원장과 임원, 14개 지역본부장이 삭발을 단행했다.
이충재 위원장은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공무원연금 개편 시안은 공무원의 특수성을 도외시하고 연금 기능을 없애버린 개악안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정부가 일방적 '개악'을 강행한다면 총파업은 물론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양성윤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공공기관 부채 원인은 모든 기관에서 행하고 있는 낙하산 인사 때문"이라며 "4대강 등 정책 실패도 그 원인인데 모든 책임을 공공기관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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